프레젠테이션하면 스티브잡스가 생각난다. 또한 얼마 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확정짓는 프레젠테이션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오늘날은 프레젠테이션의 천국이라고도 할 만한 그런 시대이다. 직장인들이나 강연자들이나 어디에서나 프레젠테이션은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일 뿐만 아니라 자신을 훨씬 더 돋보이게 만드는 핵심 요소이다.

 

백전불패 프레젠테이션을 읽으면서 프레젠테이션이 마치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탄생될 수 없는 것 말이다. 프레젠테이션은 말, 동작, 영상 등이 복합적으로 어루러지는 작품이다. 프레젠테이션 기획과 구성에서부터 프로페셔널한 기술에 이르기까지 프레젠테이션을 단순하게 생각할 수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예전에는 프레젠테이션하면 그냥 준비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왜냐하면 프레젠테이션의 최종목표는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프레젠테이션은 프로포즈다라고 정의한다.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서도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는가? 식상하면 프로포즈를 아니한만 못하게 되는 난처한 경우가 되어 버린다. 마찬가지로 프레젠테이션도 그렇다. 내가 준비하고 싶은대로 준비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계획에서부터 발표에 이르기까지 듣는 상대방에게 프로포즈를 하여 그를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레젠테이션의 성공은 인간의 감성을 얼마나 움직였는지에 좌우된다고 말한다. 훌륭한 프리젠테이션은 청중을 각성시키고 동기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청중으로 하여금 이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아무리 잘 준비했다고 할지라도 실패한 것이 되고 만다.

 

커뮤니케이션 코칭 전문가인 김미성씨가 쓴 백전불패 프레젠테이션 테크닉 77가지는 프레젠테이션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어떻게 듣는 청중들로 하여금 설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에 대한 기술과 프리젠터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이끌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즉 시작부터 끝까지 다 코칭해 주는 책이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테크닉 각 장마다 코칭 포인트를 통해서 핵심을 집어주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상승효과가 일어난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백전불패 비범노트를 통해서 책 전체를 단 몇장에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나의 프레젠테이션의 부족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책에서 코칭하는대로 따라가면 효과적이고, 감성적으로 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의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