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 지는 것인가? 라는 질문 속에서 모세의 삶을 통한 리더의 길을 보면 분명히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유능한 리더는 없다. 물론 태어나면서 가진 탁월한 재능적인 부분들이 있지만 그것이 리더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철신 목사님께서 쓰신 모세의 삶을 조명함으로 리더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리더의 길은 이시대가 진정한 리더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왜냐하면 리더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리더답지 않은 모습들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성공적인 목회를 하는 분들 중에도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은 분들을 보면서 허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리더의 길에서 말하는 리더란 먼저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분의 뜻에 나의 목표와 목적을 맞추어 순종하며 예수님을 닮아 갈 때 리더가 될 수 있다. 교회의 리더는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섬기는 리더는 타고나거나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모세의 삶을 보면 실패와 고난과 수많은 어려움을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하여 영향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였다.

  리더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으면서부터 시작된다. 대부분 제자도를 거치지 않은 채 리더십으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다. 한마디로 쉽게 리더가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리더십은 절대로 그냥되는 법이 없다. 진정한 리더는 하나님을 만나는 회심과 소명으로부터 시작하여 제자훈련을 충분히 갖춘 사람이며 그는 리더인 동시에 예수님을 닮은 진정한 제자이다. 모든 사람이 저 사람은 진짜 하나님의 제자다라고 인정할 때 비로소 리더의 영향력이 생기는 것이다.

  리더의 기본자세는 인내와 순종이다. 모세는 광야에서 인내의 훈련을 하였고,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순종을 배웠고, 바로를 찾아갈 때의 9번의 실패를 통해서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배웠다. 이런 실패와 고난의 시간들을 통해서 진정한 리더가 갖추어야 될 기본자세들을 배우게 되었고 발전하고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바른 리더는 늘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한다면 강한 영향력을 가진 바른 리더가 될 수 있다.

  이 시대가 진정한 리더를 원하고 있다. 그런 리더를 간절히 원하는 만큼 절실하다. 리더의 길을 통해서 이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