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을 받기 전에 난 이 노래가 어디 나왔는지 몰랐다. 그냥 유명한 곳에서 나왔었나보다 했다. 막상 집으로 온 앨범을 컴퓨터로 재생 시켰더니 독특한 것 같은데 그런 것 같지도 않은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멜로디가 들려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노래 한 곡 한 곡이 마음에 꼭 들었다. 난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일렉트로니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다. 음악 풍이 약간 그런 느낌도 들고, 인디밴드라는 느낌도 들었다. 거실에 크게 틀어놓고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랄까. 그리고 가사가 하나하나 익숙하면서도 듣기 좋은 가사라서 더 괜찮은 것 같다. 앨범 자체가 참 주옥같은 곡이 많다.

  혼자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 창 밖을 보며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기다려
  내가 지금 달려간다
  저 바람이 이끄는 곳으로
  들어봐
  나의 기타가 외친다
  간절한 소원이 저기 별까지 닿을 수 있게

                                                   -  20세기 소년 1집, '로망'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