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읽은 정말 따끈따끈한 책 ^.^

하지만...............
사실  잠도 안오고 우울해서 7시에 일어나서 읽은 책
읽다가 울고 집중해서 울다가 갑자기 생각난 우울한 일때문에 또울고
결말에 울고.................


이 책만 생각하면 먹먹해질꺼 같다
동시에 우울한 일까지 생각나면...............악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옮긴이의 말을 제외하고도 무려 556page !!!!!!!!!!
대체 이걸 언제 다읽어 투덜거리면서 시작했는데

우와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주인공 아미르의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말그대로 성장소설이다

주인공 아미르와 하산
중요한 인물들이 한두명이 아니지만 일단 이 두명.....

파쉬툰인과 하자라인으로 만났지만 마음이 정말 잘통하고 순수한 두 아이
하지만 어떤 끔찍한 사건으로 둘은 (혹은 아미르가)
마주보는것을 견뎌할 수 없어지고 
큰 실수까지 저지르면서 결국 둘은 헤어진다

그리고 약 20년 뒤 아버지의 친구인 라힘 칸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아미르는 

그 추운 겨울의 잘못을 되돌릴 순 없지만
다시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살던 미국에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모든것을 걸고 심지어 목숨까지 걸면서 


그리고 결말.
그 옛날 하산처럼 뛰어가는 아미르........






소설가 신경숙님의 감상평이 이 소설을 완벽하게 설명하고 있다

'육체는 성년이 되었어도 아직도 자라지 못하고
울고있는 마음속의 아이를 만나는 일은 자신의 인생이 어디서부터 비틀렸는지,
어떤 비밀 때문에 아직도 이렇게 아픈가를 정면으로 생각하게 하는 일이다.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고 울고 있는 마음속의 아이를 
깊이 껴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그 순간이
한 인간이 진정으로 성장하는 때인지도 모른다,'







연을쫓는아이, 성장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