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에 심취해 평생을 보내다가,

이제야 밤늦은 시각까지 시리얼을 먹으며

손수 어린이 책을 쓰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작가 줄리 폴리아노의 첫 작품입니다~

처음엔 사방이 갈색, 어딜 봐도 갈색이야.

그렇다면 씨앗을 심자.

그러고 비를 기다리면, ...

그래도 갈색은 여전히 갈색이지만,

설레고 기대되는, 그런 갈색이야...

- 책 내용 中에서

책을 봤을 때만 해도 딱 지금 보기 좋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받고 난 지금은 이미 여름이 와버린 듯한..ㅋㅋ

요즘 우리 나라도 4계절의 구분이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것 같아 아쉬워요~

봄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아이들이 만끽하며 자랐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온통 숨죽여 있는 것만 같은 겨울을 지나

결국 오고야 마는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책입니다.ㅎㅎ

우리 큰 아이는 마치 자기는 다 알고 있다는 듯이..

"기다려야지. 씨앗은 그렇게 빨리 안 나와~"

라며 책 속 아이에게 가르칠 태세입니다~ㅋㅋ

갈색은 온데간데 없고

사방이 초록색인,

마냥 여름같지만 그래도 곳곳의 봄꽃들이 아직 우리에게 봄이라 이야기 들려주는,

봄이야기 속에 푹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