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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여인들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성경속에 이름만 나오기도 하고 자세한 행적은 나오지는 않아도 신실하게 믿음대로 살아간 여인들을 재조명한 책이었지요.

이 책은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들어쓰인 여인들'이라는 부제가 있는 책이에요.

사회 관념과 제약, 일반적인 통념들에 매이지 않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 가르침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해 힘쓴 여인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요즘 여자에 대한 책들이 참 많지요. 이 책도 성경속 여인들을 다루는 다른 책과 비슷하기도 한데요.

이 책만의 장점을 꼽으라면..

모든 여인들이 그 여인들의 눈으로 여인들의 마음과 심정으로 쓰고 있다는 거에요.

마치 그 분들이 담담하게 과거를 돌아보며 이야기하듯이..

그래서 마치 그 시대, 내가 예수님과 함께 말씀을 듣고, 예수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사건을 목도하는 증인이 되는 것처럼

생생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어요.

비록 성경에서 다는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작가의 상상력을 빌린 부분도 있지만

억지가 아닌 자연스런 흐름안의 해석이라 아~ 그랬겠다~ 를 연신 끄덕이며 읽게 된답니다..

여자들의 눈으로 본 예수님, 나사로사건, 십자가사건, 부활과 증인들 이야기가

부드럽고도 섬세하게 그 시절로 독자들을 인도해준답니다.

그리고..

다른 책에서 많이 다루는 여인들이 아니라 숨어있는 여인들을 다루는 것도 참 흥미롭습니다.

이름을 잘 기억조차 못하는 뵈뵈 같은 여인들은 이 책이 발굴해낸 보석같습니다.ㅎ

주로 구약의 여인들을 많이 다루는 타 책에 비해

이 책은 신약의 여인들, 특히 복음의 가장 가운데 있었던 예수님, 제자들과 함께 동역했던

여인들 이야기라 우리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인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답니다..

주인공이 된 16명의 여인들은 한결같이

그 시대와 주변 환경의 전통과 관습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그 전통과 관습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에 얽매이지 않은 것이지요.

마치 의의 전투를 하듯 옳은 일을 위해서 단호히 발길을 옮겨서 행동했습니다.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메시아의 길을 열어젖혔답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고백했던

믿음의 여선진들의 고백이 지금 제 삶에 필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믿음가운데 주님과 가까이 동행하고

그 복음을 믿고, 단순하게 순종하며 복음을 드러내는 영향력있는 삶을 살았던 그녀들의

삶을 벤치마켓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