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만큼 제목이 잘 어울리는 책도 드물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전도대상자를 위한 책, 전도자를 위한 책이 따로따로 나오는 것이 보통인데..

이 책은 그 두 그룹 모두를 아우르는 참 좋은 책이에요.

예수님을 참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들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 모두 말입니다..

우리모두는 정말 예수님의 VIP 입니다..

 

이동원목사님은 제게 특별한 분입니다. 목사님은 저를 모르시지만요.. ㅋㅋ

제가 외할머니를 따라 교회를 다닌 건 어릴 때부터지만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한동안 불신자인 아빠가 교회를 못가게 했었습니다.

영적 어두움, 방황의 5년을 보냈었죠.

다시 만나주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고백하는 기도를 드린 IVF 97년 전국수련회

주강사가 이동원목사님이셨어요..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도 쉽고 재미있는 설교에 푹 빠졌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뜨거웠던 기도시간과 제가 주님께 저를 드린다고 다시 한 번 고백했던 기억도 뚜렷합니다.. ^-^

 

요즘 저희 교회도 전도주간입니다.

"한영혼초청주일"이라는 행사는 저희 교회 제일 큰 축제이지요.

그만큼 일도 많고, 부담도 많고, 말도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전도에 관해 담임목사님도 계~~~속 설교해주시고 계시지요.. ㅎㅎ

이 책을 성도분들이, 친구들이, 동역자들이, 안 믿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고루고루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남편은 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먼저 꺼내들고 읽어버렸답니다.. ㅎㅎ

 

책은 크게 4 part로 나뉘어 있습니다.

믿음의 결단이 필요한 VIP, 치유의 기적이 필요한 VIP,  전도의 헌신이 필요한 VIP, 감사의 표현이 필요한 VIP ~

각각은 또다시 5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접했던 내용들, 성경속에서 자주 만난 사람들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목마르지 않았다고.

예수님은 닫힌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만져 주신다고.

구원의 조건은 자기의 죄인됨을 인정하는 것과 예수님께 구원을 호소해야한다는 것.

예배는 주님 앞에 엎드려 주의 발을 만지는 행위라고. 참된 예배는 살아계신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마당이라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편안한 자리는 예수님의 발치라고.

예수님은 용서받음에 대한 증거로 새로운 삶을 격려하신다고.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기도는 포기하지 않는 기도라고.

예수님은 우리를 치유하고 구원하시고자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으셨다고.

무신론자를 기다려주는 친구가 되어주시는 예수님이시라고.

비교하지 말고 사명에 집중하라고.

현재의 감동을 현재의 감사로 드리는 삶을 살라고..

 

폭넓은 예수님과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나를 돌아보게도 하고, 다시 일어나라고 도전하기도 하고, 격려해주기도 하고 위로해주기도 합니다.

손양원목사님의 감사헌금 이야기를 읽을 땐 눈물이 났고,

마르다의 비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못난 저를 회개합니다.

감동주시는 성령안에 거하며 감사함을 늘 누리며 사명앞에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그 은혜를, 그 평안함을 전하며 나누며 사는 사람이고 싶어집니다.

목사님의 다른 글들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정체되어 있던 제 삶을 다시 일으켜주는 은혜의 말씀에.. 푹 빠져서 새 힘을 공급받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