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들의 한동안의 화두는 늑대가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늑대를 궁금해하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늑대이야기를 궁금해하는..

그래서 이 책에 더 끌렸는데..

사실 이 책은 늑대가 아닌 토끼가 주인공이지요..ㅎㅎㅎ

겁많은 우리 아이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는 책으로 참 좋았습니다.

내용도 참신하고 아이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었지요..

아직 "덫"에 대한 제대로된 개념이 없어서 아이가 온전하게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말입니다.. ^^;;;

 

 

어느 날 작은 토끼가 숲 속을 산책하고 있었어요.

당근을 발견한 토끼는 이빨로 꽉 깨물었지요.

슝! 하고 당근과 함께 토끼도 날아갔지요.

늑대가 놓은 덫이었답니다.

커다란 늑대는 작은 토끼를 공장으로 데려와서 일을 시켰답니다.

토끼들이 만드는 토끼 덫을 늑대는 다른 늑대들에게 팔았지요.

작은 토끼는 그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

 

작~은 토끼와 커~~~ 다란 늑대가 대비를 이루는 책입니다.

아이가 덫이나 공장같은 개념을 아직 잘 모르는 것이 많이 아쉽네요.

무서운 것의 실체도 정신을 차리고 지혜를 가다듬고 대처한다면

그닥 위험하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우리 아들이 꼭 알았으면 하네요..ㅎㅎㅎ

작은 토끼가 자기같은 토끼를 잡는 덫을 만들지 않기 위해 낸 꾀를

살면서 피해야하고, 넘어야하는 고비들이 있을 때

우리 아이들도 잘 생각해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늑대와 토끼에 관한

재미있고도 지혜로운 이야기..

우리 아들에게 또 당분간 좋은 책 친구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