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퍼즐왕 2

다운이는 퍼즐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되었다. 뒤에 연두색 줄기 속에 지나는 물관과 체관이 희미하게 보이는 봉숭아는 그 꽃 모양의 꼭 직소퍼즐의 한 조각ㅇ르 닮아있었다.
키가 크고 잎이 넓은 ’천사의 나팔’이라는 꽃나무에서는 길쭉하고 노란  나팔 모양의 꽃이 피었다. 그 꽃의 모습은 가족 퍼즐 대회장에서 이곳저곳을 바쁘게 오가며 안내를 해주었던 진행 요원 아저씨 들이 들고 있던 메가폰과 꼭 닮았다.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햇지만,
쉽지가 않다. 그 신나는 아이들 사이에 뻥다라 박, 주미는 없었다. 그 그해 여름 방학은 특별했다.
태양은 빡빡했던 어둠을 서서히 벗겨냈다. 동녘 하늘이 희붐하게 밝아오고 하얀 빗금같던 초승달이 파란 하늘 속으로 삽시간에 녹아들었다. 이렇게 아이들은 한발 두발 서서히 커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채송화 선생님. 이제 퍼즐이라는 독특한 취미를 가진 어른들의 놀이로만 알려져 있어 퍼즐반이 있는 학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실제로,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도 퍼즐반이 없다. 인근 학교에도 들어보질 못했다. 이렇게 백금초등학교에서 이제 퍼즐반이 결성되어, 아이들의 집중력, 결단력, 소근육까지 키워나갈수가 있다. 

서로돕고, 화함하는 마음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퍼즐은 이렇게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감으로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