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주간 씨름하면 읽은 책.

사실 맘 먹고 읽으면, 3인이면 끝낼 수 잇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데..

온갖 잡생각에 시달리다 보니....

 

그게 벌써 언제인가..

9.11 테러가 일어났단 2001년.

그 9.11테러를 다룬 책.

 

아버지를 테러로 인해 잃은 오스카.

우연히 아버지의 옷장에서 발견한 꽃병, 그 안에 들어있는 편지봉투, 겉면에는 "Black" 그리고 봉투안에 들어있는 키.

 

단서는 오직 Black 하나.

전화번호부에 있는 뉴옥시의 Black이란 Black씨는 다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열쇠에 대해 아는 게 있는지 물어본다.

 

그렇게 오스카가 찾아다닌 블랙들은..

오스카 못지 않은 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들도 그들에게는 너무나도 무거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산다.

 

글의 전개방식 및, 애초에 기대했던 결과와는 다른 엔딩이 신선한 책.

다 읽고 나니..

왠지...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가 떠올랐다.

 

두 책, 너무나도 다른 두 소년들이지만,

뭔가 닮았다.

 

리딩 수준 : 글씨가 매우 작다는 점에서 높아보입니다만...9세 소년의 시점에서 쓴 글이기에, 단문이 많고, 문장의 호흡이 짧습니다.

 아직...노안으로 고생하는 분이 아니라면, 읽을만 하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