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중국소수 민족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책을 출판 하고 싶어하는 맘을 아는 동생의 권유로 인해 작가와의 만남이란 행사에 같이 가기로 하고 일단 관심분야이며, 이런 장소에 가는 예의상 기본적으로 책은 읽어 보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급하게 구입..하지만, 행사날 도착하는 센스에 읽지는 못하고 가지고 만 갔다. 작가 김선자 교수님의 친필 싸인도 받았다.

솔직한 책의 느낌은 소수민족의 신화에 관한 이야기지만 신화 뿐 아니라 그 소수민족들의 현재 생활의 생생한 사진과, 현재의 풍속등도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실제 생활의 겉만 찍어온 그저 사진인 것 같아 마음이 조금 편치 않았다. 이건 기행집이지만 그저 기행이 아닌 신화이야기라면 그들의 겉이 아닌 속이 보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언어가 안 통하는 것도 아니었을 것 같다. 같이 가신 분들이 거의가 중문과 학생들이면 소수민족 언어는 잘 몰라도 가이드 구하는 정도는 할 수있었을 것이고 그분들에게 양해를 구하면 실제 요즘의 생활모습도 조금 담아 올수 있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 본다. 생활 문화가 아닌 신화이야기지만 신화와 생활은 하나가 아닐지?

아~! 난 저런게 아니라, 속생활 예를 들자면 밥먹고 잠자고 돈벌고 그런 기본을 알고 싶다는 더 큰 충동이 일고있다. 일단 시간이 없다. 물 밀듯 밀려 들고 있는 현대문명으로 인해 사라져 가는 것들을 사진으로 나마 잡고 싶은데 나의 민생고는 어케 해결하나?

참 money..가 문제다.
머니만 해결 되면 그냥 카메라에 노트북으로 뱅기를 타 버릴건디.

show me the 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