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부터 아이들의호기심을 끌기에 딱인 책이네요.

몬스터, 마녀 요런 주제책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책 받자마자 그자리에서 다 읽어주었답니다.

 

먹보돼지가 몬스터를 만나면서

엄마의 사랑과 잔소리에 대한~진실을 알게되는 이야기에요.

 

 

 

 

위에 맨 마지막 페이질르 보면서 딸아이는

"엄마, 결혼식하는거야?" 그러네요.~ㅎㅎ

돼지 두마리가 옷을 차려입고 식탁에 올라가있는데 마치 꼭 결혼하는것처럼 보였나봐요.

 

이 책을 읽으니 엄마한테 잔소리듣던 결혼전 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아가씨때~ 늘 옷 얇게입고 다닌다고, 뭐라하시고~ 밥조금 먹는다고...

그리고, 한약 잘 안먹고, 매일 군것질만한다고 야단치시곤했는데,

지금은 그 잔소리가 그립기만 하네요.....

어느덧세월이 흘러 전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는데,

부모가 되고서야 진정 엄마의 마음을 알겠더라구요.

 

몬스터에게 잡아먹힐뻔 하고나서야~

"제발 그만좀 먹어라!!!"

" 깨끗이 가서 손씻고와~'등등의 엄마잔소리가 그리워지고,

그속에 숨은  진심을 알게된 아기돼지처럼 말이죠....

이제 5살난 딸래미~

'왜  엄마는 맨날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그래?' 하는데,

이책의 주인공처럼 언젠가는 엄마의  사랑을  알아주겠지요~~?^^

아이와 너무 재밌게 같이 읽었구요.

요즘 베드타임때 거의 매일 보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