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일까, 아무튼 전세계적으로 웰빙열풍이다.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었다. 그렇기에 과하게 살이 찐 경우는 필히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조언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자신이 있게 되면 그 자신감이 온몸을 비롯하여 얼굴에 자연스럽게 배어남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 역시도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계속 다이어트에 대한 열망을 갖고 살고 있다. 그렇지만 매번 나오는 무슨 무슨 다이어트 비법을 따라하다 작심삼일꼴이 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계속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저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대단한 의욕이라면 의욕이지 않을까?

처음 이 책을 봤을때는 뭔가 저열량식 식단을 이용한 다이어트인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전혀 다른 뜻이었다. 로푸드라는 뜻이 가공되지 않고 조리되지 않은, 자연 상태 그대로의 음식으로 만든 생채식 요리를 뜻한다고 한다. 그순간 머릿속에 떠돈 생각은 몸에는 좋겠지만 입에는 얼마나 안맞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이미 어느정도 가공식품에 입맛이 들어있는데, 과연 몸을 위한다고 어느날 갑자기 로푸드식의 음식으로 전환을 하면 몸이 받아들일까 싶었는데, 의외로 요리법이 다양했고,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레시피를 보면서 다 방법이 있구나 싶었다.

중요한것은 이렇게 건강한 로푸드식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할수 있다니 더할나윙벗이 좋지만 일단 시간에 쫓기고 게으름증이 있는 나같은 경우에는 이마저도 작심삼일꼴이 되겠다 싶었다.

일단 다이어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참 먹거리에 대한 생각을 끊어낼수 없고, 뭔가 씹히는 맛을 원하는 우리네에게 그런 일반식을 대체할수 있는 로푸드 음식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을 일일이 찾아내 구입하는 것에 있어 시간과 경제적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잘못된 식습관을 어떻게 고쳐야 하고, 어떤 것을 활용하여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말 꼼꼼하게 잘 생각해볼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면밀히 살펴보며 내 식에 맞게 활용할수 있는 팁을 얻을수 있었다.

먹을때는 즐기고 좋았는데, 그게 어느순간 내 몸과 일체가 되어 나를 괴롭히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것 같다는 다짐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