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노 나쓰오 작가의 책은 "아웃"을 본 게
처음이에요............
"에도가와 란포상, 일본추리 작가협회상, 나오키상을 휩쓸고
타임지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었단 책의
소개글을 보고 선택했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이 책에는 아주 힘겨운 삶을 사는 여자들이 주요 등장인물들이에요.........
남편은 죽고 병에 걸려 몸을 꼼짝 못하고
누워만 지내는 시어머니와 철 없는 딸을
돌보며 야근을 하며 죽기살기로 일하지만
늘 피곤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요시에.....
도박과 여자에 미쳐서 가정은 나몰라라하고
그간 모은 돈 전부를 도박과 여자에 쏟아붓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내를 구타까지 한 야요이.....
정신 못차리고 사치하느라 카드 빚을 진 것으로도
모자라서 사채까지 끌어다 쓴 구니코.....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버린 가족들과
남처럼 생활하며 사는 마사코가 나와요.........
이런 와중에 살인사건이 생기고
이들이 서로 도와서 살인사건을 은폐하려는
내용인데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각 캐릭터들의 성격 묘사며 상황묘사가
정말 자세하고 실감이 난다는 점이에요.........
책을 읽어보니, 왜 이 책을 꼭 읽어야할 책이라고
지정했는지 수긍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