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 때문에 우리 아이는 요즘 머리카락도 못자르게 하네요... 라푼젤만큼 머리를 기르고 싶다고 하네요....ㅋㅋ 마론인형 중에 가슴부분을 누르면 빛나면서 라푼젤의 노래 중 하나가 나오는 라푼젤 인형이 있는데요... 이거 사달라고 하더니, 매일같이 들고 다니면서, 한시도 손에서 떼지를 못하네요... 오늘도 라푼젤 인형한테 라푼젤 보여준다고 틀어달라고 하더니, 집중 모드로 열심히 봤어요...ㅋㅋ 카멜레온인 파스칼도 너무 좋아하는데, 실제 카멜레온 사진을 보여줬더니, 살짝 실망하는 눈치이긴 하네요...ㅋㅋㅋㅋ 아무튼 라푼젤 이름을 마녀가 지은 건지, 아니면 왕비가 지은건지를 오늘은 물어보네요... 왕비가 지은 거라고 했더니, 마녀가 어떻게 라푼젤이 이름인줄 알았냐고 하네요....^^ 머릿 속이 라푼젤로 가득한지 라푼젤 질문을 별의별걸 다 해대네요....^^ 라푼젤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도둑은 왕자인줄 알고 계속왕자라고 부르네요... 영어로 보여줬더니, 내용 파악이 확실히 안되는지 도둑인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도 원체 좋아하는 내용이고, 노래가 좋아서 그런지, 잘 이해도 못하면서 질리지도 않는지 계속 틀어달라고 하면서 잘 보네요...^^ 아직은 잘 모르는 게 대부분이기는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보다보면 어느날에는 대사도 다 외우고, 아이의 영어실력도 늘어서 뿌듯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