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일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기 좋을 것 같아서 자주 보여주고 있는 책들 중 하나예요...
아침에 눈을 뜨면 "엄마, 오늘은 무슨 요일이지?"하고 묻거든요...
집에 와선 유치원에서 "오늘은 금요일, 금요일 입니다"하고 말하고,
"오늘의 날씨는 구름, 구름 입니다"했다고 꼭 되풀이해서 말하거든요...
아직 완벽히 머리에 요일이 뭔지 알아차린것 같진 않지만
유치원에서도 매일 반복해서 말해주고 있고
아이도 관심이 있어서, 지금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보여주는데요...
원래 Sunday, monday, tuesday,....이 요일 송은 알고,
혼자서 부를 수 있는데, 이 요일과 한국말로 뜻을
연결을 못 시키고 있고, 요일 개념이 정확치 않아서
보여주고 있어요..
에릭 칼의 그림이란 것을 책표지만으로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요일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했는데,
역시나 요일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였는지
요일에 대한 그림은 없고,
그냥 해당 요일에 동물들이 뭘 먹었다는 표현만
반복적으로 나오다가 맨 마지막엔
앵무새가 나와서
배고픈 아이들아, 어서 와서 다 먹어라!하고 말하는 걸로 끝이 나네요...
그런데, 문장이 아니라, Tuesday, Chicken,
All you hungry children, come and eat it up.하는 식으로
각 요일, 음식, All you hungry children, come and eat it up.가
반복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영어표현 면에서는 배울 것이 거의 없네요...
크게 영어를 배우는데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워낙에 유명한 책이고 노래가 경쾌하고,
요일 개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은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