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꼬랭이....소문을 많이 들어왔고, 좋다는 말을 직접 많은 사람들한테

들었는데도, 차일피일 미루다 늦게사 사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 아이가 훨씬 더 잘 봐서

너무 만족스럽네요....책이 전권 다 만족스럽네요...

무엇보다 cd랑 dvd가 있으니까 편해서, 좋네요...

아이가 자랄수록 글밥은 많아지고,

읽어주기가 점점 더 힘들어져서

갈수록 책을 읽어주는 수가 줄고 있었는데,

국시꼬랭이는 그냥cd만 틀어주면 되니까 너무 편하네요...^^

그런데, 국시꼬랭이 책들중에서 <싸개싸개 오줌싸개>에는 우리 아이가 모르는 단어들이나

문화가 많이 나와서 보긴 하는데 어리둥절한 모양이에요...

처음 시작이 성냥을 갖고 불장난하다가

이불에 오줌싸는 장면인데,

우리 아이..성냥에 대해 설명해줬는데

못 알아듣는 눈치에요...

요강에다 안 쌌다고 엄마가 혼내는 장면에서도

요강...설명해줬는데 표정을 보면 제대로 알아듣질 못한 거 같아요...

헌키, 새키도 본 적이 없으니

잘 이해가 안 되나봐요..

아무튼 이 책을 볼 때면 자기는 이불에 오줌을 안 싼다고

으시대며 말합니다...

책에서, 다른 아이들이 키를 쓰고 다니는 영섭이를 놀리는

장면이 나오면 우리 아이..얼굴이 새뻘개져서

화를 내면서, 놀리는 아이들한테 놀리지마!하고

소리도 지르고요...ㅋㅋ

아무튼 그래도 열심히 잘 봐서 마음에 듭니다..

그림이나 전체적으로 풍기는 느낌도 아주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