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비단이에요.

 

30개월 저희 아드님은

신랑이 병원이라도 한번 데려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말이 느린 아이였는데

웬걸, 지금은 벌써부터 말로 못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언어 폭발기라는게 정말 있기는 있는가 봐요.

 

 

그럼 이런 언어 폭발기에 만나면 딱 좋은 책

천재교육의 영유아 전문브랜드인 디북스의 게스 시리즈를 만나보도록 해요.

 

총 5권의 책과 20장의 카드로 이루어진 깔끔한 소진집으로 단단한 박스에 담겨와 선물하기도 예쁜 책이에요.

엄마로서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주부로서 무시할 수 없는 착한 가격이라는 점이 또 반갑습니다.

 

 

 

 

 

 

 

 

 

 

 

 

 

 

 

 

 

 

 

천재교육 디북스의 게스시리즈는

폴더형식으로 이루어진 책 3권과 타공형식으로 이루어진 책 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을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듯이 모두 같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가인 리스벳 슬레거즈의 그림은

캐릭터가 큼직큼직하고 밝고 따뜻한 색감과 힘있는 터치가 생기발랄한 느낌이에요.

 

 

 

 

 

18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답게 5권 모두 모서리 라운딩 처리가 잘 되어 있는 양장본이에요.

 

양장본이지만 쉽게 찢어지는 페이퍼북을 생각하시면 안되는게 폴더형식 3권은 반딱반딱 튼튼한 유광지랍니다.

전 보자마자 스티커 붙이는 책인줄 알고 스티커를 찾았다는 ㅋ

타공형식으로 된 2권은 무광지이지만 역시 제법 튼튼한 종이라 작정하지 않는한 쉽게 찢어질 것 같진 않아요.

 

 

디북스는 천재교육의 영유아전문브랜드인데 리틀천재에서 나오는 책들은 아마 다 한번씩은 들어보셨을꺼에요.

그 유명한 돌잡이 시리즈를 비롯해 토키북, 피카북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책들이 많죠.

 

게스시리즈는 수수께끼 그림책으로 언어폭발기에 있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책이에요.

 

출판사의 설명을 조금 들어볼까요?

 

 

 

 

 

 

 

지금 저희 아드님은 그 무시무시하다는 "이건 뭐야?" 시즌 중이세요.

심지어는 잠꼬대로 "엄마, 이건 뭐야?" 하고 물어보더라는!

 

호기심은 무한정 자라나는데 아직 그 호기심을 표현할 어휘도 풀어줄 어휘도 부족해 답답해 할때면

아이도 엄마도 정말 속상하고 지치더라구요.

 

 

 

 

 

 

게스시리즈의 책 5권을 통해 많은 어휘를 습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만

이 시리즈의 초점은 어휘 습득보다는 사고력 강화에 있더군요.

 

게스시리즈는 책의 질문을 아이가 생각하고 대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요.

질문을 하고 답하는 올바른 방법을 익히고 그를 통해 사고력을 기르며 탐색과 추론을 가능하게 해주는거죠.

 

설명이 거창한데 실상 내용은 영유아 책답게 참 단순하고 반복적이라 재밌어요.

이렇게 심플한 구성으로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효율성이 참 좋네요.

 

 

그럼 책의 내용을 살짝 엿볼까요?

 

 

 

폴더형식으로 된 책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무슨 소리일까요?>, <무엇일까요?> 세 권이에요.

이 세 권은 모두 귀여운 꼬마친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어린 독자들은 이 친구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거에요.

 

책의 제목과 표지 그림이 아주 잘 맞아떨어지죠?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같은 경우는 꼬마친구가 눈을 가르키고 있어요.

<무슨 소리일까요?>는 귀를 가르키고 있지요.

 

이렇게 표지 그림을 통해서 본문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것 또한 아이들의 사고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하는거겠죠.

 

 

 

 

 

책의 뒷표지 하단을 보면 책 내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어요.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는 모양에 대한 설명을 듣고 네 가지 그림 중 한 가지를 골라 보는 놀이책이에요.

 

 

 

 

 

 

 
먼저 대상에 대한 설명을 들은 다음 네 가지 대상 중에서 알맞은 정답을 맞추는거에요.

날개를 펼치면 정답 그림이 짜잔 등장하는 형식이랍니다.

 

30개월 저희 아드님처럼 LTE급으로 책장을 넘기는 아이들에게는 차분히 저 설명을 다 읽어주긴 어려워요.

하지만 기본 힌트를 알려준 다음 보기 네 개를 하나 하나 짚으며 퀴즈 형식으로 맞춰보는 활동을 분명 즐거워하시더군요.

 

 

 

 

 

 

 

 

<무슨 소리일까요?> 역시 마찬가지로

어떤 소리에 대한 설명을 제시한 다음 네 개의 대상물에서 알맞은 정답을 찾는 구성이에요.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의 시각적 인지가 비교적 단순한 활동이라면

<무슨 소리일까요?>의 청각적 인지를 통해 오감으로 점점 활동영역을 넓혀 가는 셈이네요.

 

 

 

 

 

 

 

 

 

<무엇일까요?>에서는 본격적인 수수께끼 느낌이 물씬 난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친근한 사물들을 퀴즈를 통해 새롭게 접근하는 것 또한 책을 읽는 재미가 될 것 같아요.

<무엇일까요?>는 촉각을 힌트로 삼아 앞선 시각, 청각에 이어 시리즈를 쭉 읽으면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책이 된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기억해야 할게 많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정말 깜짝 깜짝 놀랄만큼 기억을 잘하는데 저희 아드님은 벌써 정답을 다 외워버리셨답니다.

그래도 볼때마다 참 새삼스럽게 네 개의 대상물을 하나 하나 정성스레 짚어가면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정답을 찾아 나선답니다.

 

 

 

 

 

 

 

타공기법으로 이루어진 책은 <누가 어디 살까요?>와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  두 권이에요.

 

큼직큼직한 캐릭터들이 보기만해도 시원스럽죠?

동물들의 서식지와 먹이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누가 어디 살까요?>는 구멍 뒤로 보이는 동물의 일부분을 보고 어떤 동물인지 상상해 보는 놀이책이라는 설명이에요.

일부분의 모습을 통해 전체의 모습을 추측해보며 상상력과 추론의 기본을 익히는 셈이죠.

 

 

 

 

 

 

 

 

책장에 구멍 하나를 뚫었을 뿐인데 아이들은 저 구멍으로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겠지요.

 

구멍으로 얼핏 보이는 동물의 모습을 통해

일부분을 통해 전체를 미루어 짐작해보는 유추의 개념을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군요.

머리가 굳은 어른의 입장에서 참 신기합니다.

 

 

 

 

 

 

풀밭에 누가 있어요. 누구일까요?

 

병아리에요. 병아리는 옥수수를 잘 먹어요.

 

<누가 어디 살까요?>와 마찬가지로 <누가 무엇을 먹을까요?> 역시 같은 구성이에요.

타공기법의 책장을 넘기면 동물의 일부분 대신 해당 동물의 서식지 또는 먹이가 부각되어 드러나게 되죠.

정말 확실히 알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어요.

 

 

어린 친구들은 큼직큼직한 그림을 더 좋아한다는데

게스시리즈의 그림들은 모두 시원시원하게 그려져 있어 또 만족스럽습니다.

 

 

 

 

 

 

 

 

 

 

 

18개월부터 36개월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이라

30개월 저희 아드님에게 게스시리즈를 접해주기에 살짝 늦은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정말 기우더군요.

 

스스로 묻고 답하며 책을 읽으며 호기심을 채워감과 동시에 자신감도 채워가는 모습을 보니 엄마 입장에서는 흐믓하답니다.

엄마랑 묻고 답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유대감까지 길러보는게 책의 요지인듯 한데...

어째 저희 아드님은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게 더 재밌나봅니다 :D

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니까요 ㅋ

 

 

 

 

 

 

게스시리즈의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는 바로 20장의 게스 카드에요.

 

동물 카드 8장, 사물 카드 6장, 음식 카드 6장으로 이루어진 게스 카드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테두리 유무로 카드를 구분할 수 있는데

테두리가 없이 힌트가 적혀 있는 면으로는 수수께끼 놀이를

테두리가 있는 면으로는 퍼즐 맞추기 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정리상자에 차곡차곡 들어있는 게스카드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딱 좋은 두께감으로 단단한 카드랍니다.

퍼즐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쥐어줘도 안심이 되는 카드지요.

 

 

 

 

 

 

 

 

물론 가지고 놀다보면 난장판이 되긴 하지만요 ㅋ

 

게스카드는 엄마와 아이가 수수께끼 놀이를 통해 언어 지능 및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퍼즐 맞추기를 통해 개인 이해 지능 및 논리 수학 지능 향상을 꾀할 수 있답니다.

 

카드를 보며 이건 뭐냐고 쉼없이 물어보는 30개월 아드님과는

수수께끼라기 보다 그냥 물음에 답해 주는 형식으로 가지고 활용하고 있답니다.

조금 더 크면 수수께끼까지 무난하게 소화해 내지 않을까 싶어요.

 

 

 

 

 

 

 

 

퍼즐은 조금 맞춰주시는데 퍼즐에 취약한 아동이신지라 짜증이 좀 많으세요 ㅋ

지금까지 퍼즐맞추기는 시도해 본적이 몇 번 안되는데 게스 카드때문에라도 자주 해봐야겠어요.

 

 

 

 

 

 

지금까지 리틀천재의 디북스 게스시리즈를 살펴봤어요.

 

들쳐보기 그림책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힌트를 통해 어휘력과 이해력을 기를 수 있고

구멍 그림책으로 유추를 통해 논리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

또한 책에서 제시된 사물을 다시 카드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어 흥미를 더 하는 게스시리즈.

 

18개월에서 36개월까지 연령의 아이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격대비 이렇게 효율적인 책이 또 있을까 싶거든요.

또 부담없는 지출로 있어보이는 선물이 필요한 경우는

강추입니다 ㅎ

 

 

그럼 다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