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도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선교사들의 삶과 역할에 대한 광범위한 보고서입니다. 선교사님들이 하는 역할, 사역진행방향, 준비해야할 일들, 갈등 상황 등 마주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상황들을 언급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이 전부는 아니라고 늘 언급하면서도 성경 속에서 방향을 찾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많이 공감이 갑니다.

미전도 종족에 대한 선교부담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땅 끝까지 주님의 이름이 전파되면 오신다 하신 주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랴 라는 생각도 늘 부담을 줍니다. 그러나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이 책 ‘열방이 주께 나아오다’는 좋은 길잡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전도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정말 어렵구나라는 것도 느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전도하고 제자 양육하고 지도자를 세우는 일들이 국내에서 하는 일들의 연장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국내에서 성실한 사역이 또한 개척지역에서의 사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의 삶에서 사도적 실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지금 현재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의 삶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이 무엇인지 좀 더 알게 되니 무엇을 후원하고 기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한동안 선교에 대해 무관심하고 안일한 삶을 살았었습니다. 책꽂이에 꽂아 두었던 세계기도정보를 꺼내어 다시 기도하게 됩니다.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데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입니다. 또한 선교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고픈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