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부터 수학학습을 하고 있는 74개월 딸랩입니다. 

수학엔 여자가 약하다더라...? 라는 무서움을 극복해보고자 엄마는 무던히도 노력합니다.  방문수업이 끝나고 나면 거기서가 끝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반복학습이 중요하신거 모두들 아시지만 잘 안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전 수업하는 내내 지켜보는 엄마인에요^^  선생님의 수업방식을 아이에게 적용해서 엄마의 딱딱한 분위기를 조금 지워볼까 해서입니다.  아직 더하기 3에서 3달째 머물고 있는 딸애가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언제 빼기 들어갈까?  하는 조바심도 있지만 그러던 차에 일반 학습지의 지루하고 반복되는 연산이 아닌  내용이 수록된 --덧셈 뺄셈이  저절로 100--을 만나게  되었어요......

수학은 무엇보다 기초가 중요하기에  덧셈과 뺄셈, 쉽고 간단한 연산 같지만 기초 개념이 부실하면 앞으로 배우게 되는 모든 수학을 어렵게 만든다는 무서운 녀석!~~ㅜ,ㅜ   특히 받아올림이 있는 문제가 중요하다는데 아직은 너무 깊이하면 아이가 거부할까봐서 차근차근 해주려는 마음에 간단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문제에서부터 아이와 함께 풀어나갔어요.

이 책은 그림그리기나 수직선 그리기, 10의짝궁수 찾기 등이나오는데요,  마법같은 수학 그림, 수직선 그림을 이용해서 하니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의욕시 생겼답니다.

(학습지 풀때도 그래줬으면 좋겠는데....머리 속에 그려보며 구두테스트 할때엔 왜그리 느리는지 속터져요. ㅎㅎ)

간단한 설명을 해주며 더하기 개념을 알려주었어요.

오리나. 금붕어, 조개 친구들이 몇마리 있었는데 몇마리가 더 놀러오면 총 몇마리가 될까?

불가사리가 3명 있었는데.."이리와" 하며...2마리가 더 오면....5마리....하며 동그라미로 갯수 표시도 해 보아요..^^

예쁜 색감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더욱더 재미있어 합니다.

왼쪽 가방 2개와 오른쪽 가방 두개가 합쳐지면...합은 4....ㅎㅎ

수직선상에 있는 숫자를 보며 출발 숫자에서...왼쪽으로 몇칸씩 옮겨가며  뺄셈식을 만들어 보아요^^

6 - 5 = 1

내가 왼쪽으로 몇칸 움직였니?  1칸, 2칸, 3칸, 4칸, 5칸, ......1칸이 남았네요. 그래서 답은 1 이예요.....

혼자서 수직선상에 문제를 만들어 풀어보라는 제시어에 잠시 멈칫! 음....이건 그냥 패쑤했어요..^^

뺄셈과 놀자~~

덧셈과 뺄셈을 같이 하면 좋을테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까봐 겁이 많은 엄마~~아이의 겁을 줄여주려 아주 쉬운 한자리수 빼기를 시도해 봅니다.   배에 쓰여 있는 수가 답이 되는 물고기를 선으로 이어 연결해 보는게 있었는데요.  한자리수라 그런지 잘 찾아서 이어봅니다.  보기만 해도 이쁜 아이스크림에는 커다란 숫자가 씌여져 있구요,  9-4 = 5  라는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 주면 되어요~~

이쁜 아이그림과 옷 소품을 이용해서 짝짓기도 해보아요.  숫자만 씌여져 있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그림들과 자세한 설명들이 있었기에 아이가 더 재미있게 풀었던것 같아요.

마지막 관문, 가로줄과 세로줄의 빼기 문제인데요....왜  답이 아래로 씌여지는지 이해하지못하는것 같아서 일일이 옆에서 코치를 해 주었어요.

그 외에 그림을 지우며 차를 구하는 식도  돋보였구요. (젤 뒤에 있는것부터 하나씩 지워요.  그리고 나머지의 답을 구하면 되죠^^)

그 어렵다는 수학!~ 지금 학습을 하면서도 과연 아이가 국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 해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반신반의 입니다.

두자리 수의 받아올림과 내림은 천천히 풀어나가려 합니다.   이 한권의 책으로 한학기동안  터득을 하다보면 엄마도 아이도 지치지 않고 재미있는 수학시간이 될듯 합니다. 

하루 풀고  또 하루 쉬었다 풀고 했는데요...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았어요.

언젠가는 따라하면 덧셈뺄셈이 저절로......쓱쓱쓱....씌여질 그날이 분명 올거라 믿습니다.

꾸준히 연습시켜서 우리아니 남들과 함께 나란히 걸여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