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가래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책을 읽던 중 나무껍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개개인은 모두 다르지만 사람이라 통틀어 말하듯 나무 개개도 모두 다르지만 나무라 통틀어 말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과 가까운 곳에 나들이 가서 나무 겉 모습을 살펴보자 생각했습니다.

3월말 외출이라 아직까지는 새싹돋이가 되지 않았었고 약간 쌀쌀했던 것 같네요.

 종이과 크레파스를 준비하고 나무이름과 겉껍질을 살펴보고 종이를 그 위에 대고 스크레치 작업을 한뒤 아래쪽에 이름을 적어 두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도가 굉장히 좋았어요. 이 나무 저 나무에 매달려 스크레치를..

 

 제가 찍어온 나무의 겉모습들 공유합니다.

 

 관심을 갖기 전까지는 그냥 나무다 하고 지나쳤을 부분이었는데..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숲을 찾으니 더욱더 보람된 시간이었고 아이들도 무척 즐겁고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알고갑시다*

 <박상진 교수님 왈> 나무 껍질은 사람이 입는 옷이나 동물의 털처럼 나무의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요. 추울 때는 얼지 않게 해 주고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 겉껍질은 나무마다 모양이 제각각이에요.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진 소나무껍질, 세로로 길게 골이 지는 편백나무껍질, 얇은 종이를 입혀 둔 것 같은 자작나무 껍질 등 나무 종류마다 모양이 독특하고 여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