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신문을 보다가 이책의 광고를 보고 무작정 책을 주문했다.

잘나가는 9명의 여성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잘나가고 자기 주장강하고 똑똑한 여성들을 

사회가 어떻게 '미친년'으로 매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오로지 여자만 가정과 직업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지 고민한다' 고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이야기 한다.

남성중심의 여성관이 자신의 행복을 좌지우지하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진정성과 절실함을 갖고

인생의 승객이 되지 말고 운전사가 되라고 실리콘밸리의 CEO김태연은 이야기 하고 있다.

남자가 성격이 거칠면 남자답다 격려받지만 여자가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 '성격이상'으로 낙인찍히고, 남자들이 조리있게 한문장씩 분석하면 논리적이라고 말하지만 여자가 그럴때면

'따박따박 따지기 좋아하는 피곤한 여자'로 손가락질 받는다...

나는 남성과 여성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인간'과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 정말로 내 삶의 주인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대충 양보하고, 내가 좀 더 많은 노동을 들이고, 그렇게 문제일으키지 않고

어려서부터 수도없이 엄마로 부터 들어온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나는 평화를 지키며

살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사회적으로 통용되어 왔다하더라도 아주 작은것 하나부터  점점 따지기를 좋아하고있다.

나는 나의 불행이 전제된 위에서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지키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나에게 묻는다.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절실함은 무엇인가?

미치도록 행복하고 싶고, 미치도록 내 삶을 소중하게 만들어 가고 싶은 마음이

그렇게 조금씩 나를  '미친년'으로 만들어 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