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ebs 다큐프라임에서 '인간의 두얼굴'이라는  6부작 다큐가 방영된 적이있다.

사회곳곳에서 워낙에  인간 심리,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서점엔 심리 관련한 책들이 즐비하고,

tv를 켜도 인간의 심리를 파악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ebs에서 방영됐던 '인간의 두얼굴'은 굉장히  많은 시사점과 희망을 가져다 주는데,

바로 그 다큐프라임에 고정적으로 출현했던 심리학자 최인철 교수를 굉장히 인상깊게 봐왔다.

 

그러던중 얼마전 우연히 인터넷 서점을 뒤적이다가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이라는

이 책을 발견하고 주문을 하게 되었는데, 책을 넘기자 마자 저자의 얼굴을 대하는 순간

아, 다큐프라임 그분... 하며 곧 바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p 밖에 안되는 이 책을 읽어나가는 데는 꽤나 여러날이 걸렸다.

 

아무튼..

 

프레임(frame)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혀성하는 정신적 구조물로

프레임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 우리가 짜는 계획,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 그리고 우리 행동의 좋고 나쁜 결과를 결정한다.

정치에서 프레임은 사회 정책과 그 정책을 수행하고자 수립하는 제도를 형성한다.

프레임을 바꾸는 것은 이 모두를 바꾸는 것이다.

그러므로 프레임을 재구성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변화이다.....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중에서....]

 

위에서 밝힌것 처럼 프레임은 한마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이라 할 수 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로 시작하는 노래가사 처럼

우리 마음속엔 수만가지의 마음의 실태라가 얽히고 설켜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를,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기자신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마음에 대해 알고자 하는 심리학에서는

우리 마음이 얼마나 많은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로 가득차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이런 허점들이 프레임이라고 하는 마음의 창에 의해서 생겨남을 증명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우리 삶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풍경을 향유하기 위해 최상의 창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는 어떤 프레임을 통해 세상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이 결정적으로 달라진다는 것이다.

바로 우리가 프레임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나를 바꾸는 프레임'으로 부터 시작해, 우리 삶을 지배하는 핵심 프레임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을 제시한다.

 

필자는 이 책에서 

최고의 지혜는 바로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인식하며

바로 우리 마음의 한계를 자각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프레임을 이해하는 것은 바로 일종의 '마음 설명서'를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따라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 개개인의 마음의 창 '프레임'을 점검하고 새로운 창을 갖추는 것

그리고 그로부터 우리 마음의 한계를 인정하고 진정 자유로울 수 있는 지혜를 갖추는데

이책 '프레임'이 길잡이 역할 을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