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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이라는 말. 선뜻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계산적이고 냉혹하다. 우리는 합리적이고 실수가 없는 삶을 원하지만 너무 경제적인 가치를 들먹이며 사는 삶은 피곤하다고 생각한다. 이 명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이 똑똑하고 경제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내가 행하는 다소간의 비경제적인 행동은 사람으로서 필요한 약간의 '덕목' 같다고 생각한다는 일반대중들에게 있다. 경제적이라는 말은 금전적 가치를 가장 우선시여기는 배금주의가 아니다. 경제가 곧 돈으로 연결되는 개념이긴 하지만 그것이 종속관계에 묶여있지는 않다. 좀 더 짧은 경로로 길을 찾아가는 네비게이션은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경제적'인 도구가 아닌가. 선택과 행동에 있어 늘 이성적일수만은 없다. 아까 말했듯이 우리는 인간(신의 피조물이 됐건, 진화론적 결과물이 됐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여 하고 있는 일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사회 정황, 인간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태도와 합리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우매한 대중이기보다 경제적이고 똑똑한 소수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