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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리더다. 대한민국 리더라고 해서 유별난 장점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왜  유독 대한민국 리더는 더 특별하며 대한민국 리더가 읽어야 하는 책은 따로 있는 것일까? 의아해 할 것이다.
나는 그 이유를 ’대한민국’이라는 사회특수적 환경에서 찾고 싶다.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살아야 했기에 몸과 마음이 쉴 수 없었던 것도 그 한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자녀 또한 제대로 쉬지 못하고 항상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고 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과 마음은 망가져 있고 자녀의 교육 문제 또한 늘 리더에게는 고심의 한 부분이다. 자양강장제와 비타민을 많이 챙겨 먹는다 한들 피곤하고 망가지는 몸에는 장사가 없을 것이고 자녀교육의 문제를 고액과외로 풀어가는 것 또한 해답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디에서부터 생각을 해야 할까? 오늘은 그 해답을 책에서 잠시 찾고자 한다.
 
잠이 인생을 바꾼다

리더들은 보통 잠을 적게 자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실 나조차도 잠 푹 자고 회사에 나오게 되면 무언가 죄를 진듯한 기분마저도 들 때가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사장, 임원들도 상황은 거의 마찬가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수면’ 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인 오후에 마시는 커피와 술 한잔의 유혹은 우리 생활리듬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는 점은 새겨볼 만 할 것이다. 혹시 일주일에 3일 이상 낮에 피곤함을 느낀다면 사우나를 찾을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들어보기를 권한다. 리더 위치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면 우선 우리 몸부터 건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30년만의 휴식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석 교수가 쓴 책이다. 스토리텔링으로 쓰여진 이 책이 가볍게 읽혀지지만 내용은 그리 가볍지가 않았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리더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읽고 나서는 혹시 내게도 나를 지배하는 내면세계는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리더는 내면적으로 매우 힘든 직업이다. 누군가 나의 에너지를 충족시켜 주지 않기 때문이다. 또 동기부여도 나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더더욱 힘든 위치라고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리더가 강해야 하는 것은 내면의 마음이 강해야 할 것이다. 강한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있어야 리더로서의 자리를 지켜낼 수가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리더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일 것이다.

자녀심리학

리더들의 가정일수록 더 대화가 없고 자녀교육의 문제에서도 더 문제가 많은 경우를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모들은 훌륭하지만 대화가 없을 경우 자녀와의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아 매사에 애를 먹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리더들이 더더욱 읽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부터 균형감각이라고 하는 것이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회사에서의 일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정과 일의 조화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성공하는 리더들을 보면 가정이 화목하고 안정되어 있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터. 대한민국의 리더로서의 위치가 가정의 모든 것은 포기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리더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책이 일과 가정을 모두 화목하고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멋진 리더의 출발점을 삼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이동우북세미나닷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