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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의 90%는 의식하지 못한 채 실행된다고 한다.

하기는... 뇌가 처리하는 총량이 유한한데 이 모든 것을 다 의식한다면 강박증 환자가 되고 말 것이다.

아니면 뇌가 너무 혹사를 당하여 블랙아웃이 돼버리고 말 듯... 싶다. 미치든가... 터져버리든가...

내 인생의 마지막 자기 계발서가 될 것이라는 표지의 글이 완전한 뻥은 아닌 듯하다.

내가 원하는 나를 이끌어내는 무의식의 힘이 무엇인지 의식하게 만들어 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장르는 다르지만 비슷한 형식의 일본에서 나온 책을 번역하여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책을 더러(꽤) 접했었는데...

처음 이 책을 펼치면서 그런 책들과 비슷할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 니. 었. 다!!! ㅋ~

물론 편집이 비슷한 면은 있지만 글의 흐름도 비슷했지만 실질적 내용은 같은 듯 전혀 다른 책이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에서 발간된 비슷한 내용의 책들과는 전혀 다르고 실행이 쉬운 책이라서 퍽 마음에 들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고 아무리 좋다 못하여 훌륭한 효과를 본다고 해도 따라 하기 힘들다면 말짱 도루묵일 것이다.

저자 구스도 후토시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었지만 블로그에 자기의 경험을 게시하면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나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블로그는 짱짱, 쟁쟁한 사람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나 올릴 수가 있다.

내 블로그에 내 마음대로 글을 올린다는데 법에 저촉되지 않는 이상 어떤 내용이든 표현이 자유로운 공간이다.

구스도 후토시가 별 볼일이 없는 그저 그런 사람에서 지금의 변화된 사람이 되기까지의 경험을 블로그에 올렸다고 한다.

아마도 블로그에 자신의 글을 게시할 당시에 폭발적으로 어마어마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리다...

이 책이 아마존 자기계발 1위라고 하는데... 책 내용을 읽다 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읽으신 분들 모두 공감할 듯...

쉽다. 너무 쉽다. 쉬워도 너~~~무 쉽다. 기간도 짧다. 딱 7일... 제목에 7일 만에 변화하는 나... 어쩌고도 넣으시지... ㅋ~

힘든 동작도 없다. 남들 모르게 단 1분 만에 후다닥 끝낼 수도 있다. 이런 것은 얼마든지 실행 가능해서 좋다, 좋아!

이러이러하게 따라 하면 효과가 짱입니다! 해도 실행이 힘들고 실행 기간이 길다면 어지간한 인내심 아니고서야 실패!

(아, 어디선가에서 외치는 나영석 PD의 냉정한 땡!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ㅜ,ㅠㆀ)

이를 악물고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야 말 거라고 굳게 결심을 했어도 거듭된 실패 끝에 책을 집어던지고야 말 것이다.

골 머리가 아픈, 딱딱한 문장이 아니라서 재밌게 읽을 수가 있는 내용이다. (꽤 유쾌하고 재치 있는 사람이란 느낌.)

이렇게 하면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되어 성공할 수가 있다며 나온 책들이 시중에 너무나 많은데 이런 책은 처음 본다.

거울을 보면서 간단한 동작을 하며 지극히 평범한 말을 몇 번 읊조리면 된다. 평소 크게 주의도 기울이지 않는 말이다.

단지 평소 습관이 된 말투(단어)를 앞뒤로 바꾸기만 해도 되고... 의식 없이 내쉬는 숨을 잠깐만 의식하면 된다는 것이다.

90%에 달하는 무의식중 일부를 아주 짧은 순간만 의식으로 바꾸면 바라는 바를 이룰 수가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다.

무의식은 언제나 답을 알고 있다는데... 공감한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결정하기 전 이미 내가 답을 알고 있음을 느꼈었다.

즉 의식하지는 못해도 이미 결론(주로 부정적인 결정이다.)을 내리고 행동하고 있음을 무의식은 알고 있다는 소리겠다.

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을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바꿔 긍정적인 의식으로 바꾸려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다.

생각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어... 습관이 나라는 사람을 형성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인 듯하다.

그러므로 보다 행복한 사람, 보다 나은 사람, 원하는 것을 이룬 사람이 되려면 단 1분의 투자, 7일의 행동을 의식하라겠다.

후회되는 과거, 불안한 미래... 그로 인하여 스트레스받는 현재를 긍정적이고 행복하며 성공적인 삶으로 바꾸고 싶다면...

실생활에서 실천하기 쉬운 방법이라 더 좋았고 짧은 실행 시간이 좋았으며 남모르게 할 수 있어 더 좋았던...

동양북스에서 나온 구스도 후토시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이다. 의지박약자에게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