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밥 벌어먹고 살기도 힘든 팍팍한 현실에서 철학은 꼭 필요한 것일까?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란 말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흔히들 철학은 먹고사는 데에 그다지 도움이 되질 않으며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알고 있다.

철학은 진짜로 현실 생활에서 도움 되는 것이 전혀 없을까?를 이 책에서 밝혀놓았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를 통하여 삶의 무기가 되어주는 철학이란 진정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할 것이다.

'2천여 명의 CEO가 극찬한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인문학'은 철학의 필요성을 증명한다.

세계적인 경영 세미나로 손꼽히는 미국 아스펜 연구소의 경영자 세미나는...

세미나 시작 3개월 전에 보내 주는 500페이지가 넘는 철학 자료를 다 읽어야만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은 일주일 동안 모두 휴대전화를 끄고...

플라톤,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 등 철학 고전을 배운다. 고 한다. 그들이 왜 그랬을까?

치열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본바 철학이야말로 남과 다른 안목을 길러주기 때문일 것이다.

한치의 앞도 알 수가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리더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는 중요한 문제다.

기업의 문제는 기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기업을 책임지는 리더는 일반인과는 다른 안목이 있어야 함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저자 야마구치 슈는 경영학 학위도 MBA도 없이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에서...

임원 자리에 오른 인물이라고 하며 누구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을 유용하게 사용해왔다고 한다. 

이 책의 주 타깃은 경영자, 즉 리더이겠지만 철학을 핵심정리한다는데 있어 나에게도 도움 되었다.

철학자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고찰과 사유를 하고 있을 것이다. 

중간에 800년 정도 가톨릭이 중심이던 중세 시대에 잠시(?) 명맥이 끊겼을 때를 제외하고 말이다.

50명의 철학자이자 다방면에서 뛰어났던 이들의 50가지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이 책은...

궁금했으나 방대한 그들의 저서를 다 찾아 읽을 수도 없고, 읽었다 쳐도 이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나 같은 이들을 위하여 나온 책인 듯하여 페이지를 넘겨 읽어갈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했다 할 것이다.

목차만 살펴보아도 전 시대를 아우르는 위대한 철학자의 사상을 알 수가 있게 편집되어 있다.

예를 들면... 01 타인의 시기심을 관찰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보인다 (프리드리히 니체_르상티망)

04 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_수사학)

07 자유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을 동반한다 (에리히 프롬_자유로부터의 도피)

23 왜 기장이 조종할 때 사고 발생 확률이 높을까?(헤이르트 호프스테드_권력 격차)

35 감시당하고 있다는 심리적 압박 (미셀 푸코_파놉티콘)

43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싶다면 어휘력을 길러라 (페르디낭 드 소쉬르_ 시니피앙과 시니피에)

47 조급해하지 마라, 세상은 그렇게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토머스 쿤_패러다임 전환)

와 같은 식으로 단락이 잘 나눠져 있어 궁금하거나 필요한 부분부터 찾아서 읽으면 될 것이다.

처음에는 리더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싶었지만 읽어나갈수록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머리 아플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섣불리 접근할 수 없었던 숱한 ​철학 용어에 대한 정보도 얻었다.

여전히 100% 이해는 되지가 않았지만 대략적인 개념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고 하겠다.

철학자와 그들의 저서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궁금하다면 먼저 이 책을 읽어보면 될 듯하다.

철학과 비즈니스를 연결하여 남들과 다른 안목을 기르고 싶다면 읽어봄직한 책이 되겠다.

본질을 꿰뚫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철학적 사고법은 어느 시대에나 유용하다. 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철학을 생활 속으로 들여놓아 삶의 무기로 삼아야 할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한 현재에 큰 도움이 될 듯했다.

현재 내게 주어진 삶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미래에 올 언젠가의 현재가 되므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라는 오래전의 가전제품 광고 카피는 왜 생각이 나는 겨? ㅋ~

아! "프롤로그_교양이 없는 전문가보다 위험한 존재는 없다"는 참으로 의미심장했더랬다.

그래서! 특히나 전문가들... 한 기업을 책임지는 리더들에게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했나 보다...

 

 

 

 

 

철학은어떻게삶의무기가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