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관심을 둬봤자 나와는 상관없는 별나라 딴나라 이야기란 생각에 시청한 적은 없었지만...

채널을 돌리면서 접하게 되는 장면마다 이상하게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드라마의 내용은 안 봐도 뻔할 터... 내 자식에게 일류, 일등을 강요하겠지... 했다.

예전에 세기가 바뀌는 2000년도를 맞이하며 익숙하던 1900년도에서 적응하기가 쉽잖았다.

날짜를 쓰려고 하면 자동적으로 19...를 쓰는 바람에 벅벅 지우고 다시 20...을 쓰곤 했더랬다.

벌써 이십여 년 가까이 지난 일이라서 태어나지도 기억하지도 못할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

그 당황함과 혼란함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숱한 에피소드를 겪으며 어느덧 2019년이 되었다.

좀처럼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2030년, 2050년은 곧 다가올 가까운 근미래가 돼버렸다.

10년 후인 2030년과 30년 후인 2050년은 미래학자들 말에 따르면 의미가 크다고 한다.

현재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직업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긴단다.

하긴 맞는 말이다. 충격적이었던 산업혁명 당시를 생각해봐도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내몰리고 있는 치열한 경쟁이 결국엔 필요 없는 일이란 소리다.

10년 후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현재의 추세라면 상상하기가 불가한데 하물며 30년 후라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지금 과거와 같은 교육이 유효하지 않을 텐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이 대패했던 인공지능과의 바둑대결로 인하여 적잖게 충격을 받았던 우리들이다.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일이라고 한다.

유일하게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갖춰야만 새로운 시대를 적응하여 생존이 가능함에도...

여전히 구시대적인 발상... 문제 하나라도 더 맞히고... 그러기 위하여 선행학습을 하고...

SKY와 같은 명문 대학을 목표로 오늘도 밤잠을 줄이는 일이 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래서! 학생들의 얼굴만 봐도 성적이 보였다던 입시전문가인 저자 이민정이...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의 전문가로 거듭났다고 한다.

저자 역시도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을 기르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의 일부 잘못된 교육 방법의 폐해와 함께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의 가능성을 강의하고 있단다.

현장에서의 경험에 따르면 선입관이 형성된 성인들보다는 나이가 어릴수록 더 효과도 좋았단다.

이미 아이들의 창의성과 감성이 중요하단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떤 방법이 좋을지를 모를 경우...

이 책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를 참고해봄도 좋을 듯하다.

아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구체적인 교육법과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불안한 학부모들에게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이라는 말처럼 불안한 시대에 작은 희망이 되어 줄 것이며 어쩌면 걱정 없는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재작년에 소울하우스에서 나온 김지영의 <다섯 가지 미래 교육 코드>을 읽으면서 우려했던 문제의 해결법이...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작게나마 숨통을 터 줄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가 아닐까 했다.

자식은 언제까지고 부모에게 염려를 주며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라는 말이 실감 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식에게 물고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줘란 말이 있는데... 나는 왜 잡아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스탠퍼드식 창업교육도 괜찮겠구나 했던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였다.

뭐... 탁 깨놓고 말을 하자면... 누구나 스탠퍼드에 갈 실력은 안 되겠고... 누구나 창업가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꿈의 기업이라 불리는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의 창업가 이야기는 흥미로웠고...

저자가 이 책에서 예로 든 삼성의 경우에는 삼성맨인 지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겹쳐 떠올라 껄끄러웠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간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야성’과 ‘자생력’,

스스로 삶을 주도하는 ‘기업가정신’이다! 란 저자 이민정의 말에는 크게 반론할 이유는 없을 듯하겠다.

 

 

 

 

 

미래를읽는부모는아이를창업가로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