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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오래지 않았어도...) 직장 생활자가 꿈꾸는 것은 창업... 자기만의 가게, 자기만의 사업일 것이다.

경제가 어렵건, 팡팡 잘도 돌아가건 간에... (요즈음은 취직도 쉽지 않아서 젊은 사람도 그렇다고 한다.)

(내가 겪은 바로는)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보다 자기 사업을 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꼈었다.

자기 속내를 털어놓는 자리에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표를 던지고 자기 사업을 하고 싶어 했다. 그. 러. 나...!

평생을 모은 퇴직금을 다 털어놓고 시작한 창업(사업, 가게)도 얼마 못 가서 말아먹는 사람이 태반이란다.

이 어려운 와중에 젊디젊은 사람이 그것도 잘 알려지지도 않은 전통차 사업을 성공시킨 성공신화가 참으로 놀랍다.

늘 그렇듯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남들이 결코 상상조차 못 할 그런 악착스러움이 있단 생각을 해왔는데...

역시 오가다의 젊은 창업주인 저자 최승윤 역시 평범하지 않은 그만의 방식이 있어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다.

본디 "잘 난 놈(?)이 성공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악바리가 성공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다"란 생각에...

나는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성공했소! 하는 책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그 정도면 당연히 성공할 거라 생각하기에...

처음 이런 자기 계발서 비슷한 책과 이러저러해서 성공했노란 책을 접하며 나름으로 열심히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웃기네?!!! 그 정도의 배경과 능력... 그리고 성격이면 누군들 성공하지 못할 놈이 있어?" 했다.

그래서 이 책 <취짧사길/취업은 짧고 사업은 길다> 역시 지금껏 읽으며 화를 내고 던져버린 책들과 같으리라 생각했다.

"그래, 너는 어떤 자기 자랑을 늘어놓나. 보자!"라는 심정으로 책장을 넘기다 점점 "이 사람 참 배울 것 많네!" 했다.

물론 저자 최승윤도 고려대를 나올 만큼 머리도 좋은 사람이고... 전교회장을 비롯하여 학군단을 거쳐 장교였으며...

어머니와 지인의 도움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니까 온전히 자신만의 능력으로 누구의 도움 일체 없이 했다고는 말 못하겠다.

그러나 <취짧사길/취업은 짧고 사업은 길다> 속의 성공신화의 주인공인 저자 최승윤에게는 무엇인가 다른 것을 보았다.

"하고잽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하고잽이 정신을 그에게서 발견했다.

"하고자 하는 놈에게는 당할 자가 없다!"라는 이야기를 무수히 들어봤었고 내 경험상 그것은 부인할 수없는 진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최승윤의 그 어떤 이야기보다 그것이 이 책을 던져버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하게 만들었다.

무엇을 하건 쉽게 생각하지 않고 유심히 관찰하고 계속적으로 개발하려는 정신도 마땅히 배울만한 정신이었다.

나는 저자 최승윤이 이룬 성과(물질, 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다. 당연히 얻을 자격이 있고 얻을만했으니까...

다만... 그의 생각하는 자세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고 아직 서른 전으로 현재 직장생활을 하며 사업을 꿈꾸는 아들이 배웠으면 했다.

"너희들은 왜 평생 나 이것 할 거야!라고 떼를 쓰지 않니? 맞아 죽어도 하고 싶은 것이 없니?"라며 못마땅해 했었는데...

최승윤의 <취짧사길/취업은 짧고 사업은 길다> 속에서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원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아들에게 필독서처럼 권하고 싶은 책이 돼버렸다.

본디 타고나기를 잘 난 사람으로 타고난 사람들의 책은 결코 권하고 싶지 않고 이런 책은 더 검색해서 사주고 싶어진다.

그저 그런 책이거니... 했다가... "이런 책이라면 얼마든지 네게 사다 주마"란 마음으로 열심히 읽은...

생각이 남달라 퍽 마음에 든 오가다 청년 창업자 최승윤의 <취짧사길/취업은 짧고 사업은 길다>이었다.

 

취업은짧고사업은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