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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추천하지 않았어도 너무 재밌게 읽었을 것이 틀림없는 루스 웨어의 소설 <우먼 인 캐빈 10>이다.

이미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를 너무 재밌게 읽었었기에 <우먼 인 캐빈 10> 역시 기대가 컸다.

전작을 통하여 새로운 스릴러 여왕의 탄생이란 칭송을 받을 만큼 전작 또한 재밌었고 훌륭했었지만...

어딘가 앞 부분이 살짝 루스했고 뒷부분... 결말에서 조금 성급히 끝을 맺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컸었는데...

물론 <인 어 다크, 다크 우드>가 재미없다느니 별로였다느니 하는 것이 아니라 번역을 의심할 만큼의...

즉 번역자의 역량이 책을 미흡하게 했나 의심이 들 만큼 극소의 아쉬움이 있었던 반면에...

이 책 <우먼 인 캐빈 10>은 전작의 아쉬움 따위는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두꺼운 책을 단숨에 읽게 만들었다.

전작 역시 영화화가 되었다면 여름에 극장가를 강타할 만큼의 영화가 되었으리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이번 루스 웨어의 <우먼 인 캐빈 10> 역시 전작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몰입하게 만들 그런 영화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여기서 스토리를 옮겨오자면 스포일러가 될 듯싶어 소개할 수는 없지만 그 흐름이 너무 숨 가빴고...

그다음은 도대체 어떻게 전개되냐가 궁금해서 책을 잡은 다음에는 도대체가 놓을 수가 없을 만큼 몰입해서 읽었다.

우연한 기회로 초호화 크루즈에 탑승을 한 벨로시티의 기자 로라 블랙록... 로의 기막히고 숨 막히는 상황...

그녀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련의 사태는 10호실의 여자... 살해된 줄 알았던... 누구도 보지 못했던 그녀로 인해 발생한다.

스토리 전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누가 범인인지 책장을 넘기기 전까지는 짐작할 수도 없을 지경이다.

로는 자신이 듣고 목격했던 사건을 풀기 위하여 나서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누구도 10호실 여자를 본 적이 없다.

더구나 망망대해에서 믿었던 사람마저 의심스럽고 진짜 범인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사람으로 로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한다는 것.

믿을 사람 없고 도망칠 곳 없는 곳인 호화 크루즈선에서의 사건들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어 가독성 하나는 진짜 끝내줬다.

전작인 <인 어 다크, 다크 우드>와 신작인 <우먼 인 캐빈 10>을 모두 읽은 후의 내 느낌은 왜 추리의 여왕이라는지 이해가 갔다.

<우먼 인 캐빈 10>의 표지 이벤트에도 참여를 했었는데... 표지마저도 너무 섬뜩하여 한여름 더위를 잊게 만들 듯했다.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이 되지를 않았지만... 피서... 더위를 잊기 위하여 이 한 권의 책은 어떠한지 선뜻 추천하고 싶다.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많이 좋아할 듯싶은 뉴욕 타임지 19주 연속 베스트셀러였던 루스 웨어의 <우먼 인 캐빈 10>이다.

루스 웨어의 다음 작품은 또 어떤 것일까 몹시 궁금하고 기다려지게 만드는데 큰 영향을 끼친 <우먼 인 캐빈 10>이었다.

물론 전작이었던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도 좋았지만 나는 확실하게 이번에 읽은 <우먼 인 캐빈 10>이 더 좋았다고 할까? 흣~

 

우먼인캐빈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