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배로 북피니언 8월호를 받았다. 월간 북피니언은 겉보기엔 얇지만 그 속에는 다양하고 재미난 책 정보가 가득가득 많이 들어있었다. 내가 평소에 그다지 자주 읽지 않는 종류의 책들도 소개가 잘 되어 있어서 나중에라도 찾아보기 좋을 것 같다. 또한 인터파크도서에서 활동하는  여러 북피니언들의 짤막한 글이 곳곳에 실려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다.

 

사연이 있는 책선물 코너를 보니 귀여운 아기를 장난스럽게 기댄 아빠의 귀여운 사진이 나온다. 서로에게 책을 선물하는 부부라니..부부가 책을 통해 사랑을 키워나갈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책선물이 간 것 같아 괜히 내가 기분이 좋아졌다.

 

책상다반사 코너에서 대를 이어 문학적 재능을 꽃피운 작가들에 대한 내용을 보니 글을 쓰는 재주도 타고 나는 것이 있어야 하나 보다. 한강 작가 내용 중 '아버지는 평생, 날마다 일정량의 글을 써온 분이다'라는 구절을 보니 글쓰는 것도 고단한 일이구나 싶었다.

 

역사가 있는 역사를 찾아서 라는 코너를 보면 경기도 연천군의 신망리역 무인도서관이 나온다. 사라지는 역이 아쉬워서 무인 도서관을 만들었다니 완벽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 이병헌, 수애씨가 나온 영화 '그해 여름'이 생각났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올 여름이 가기 전 시간을 만들어서 함 찾아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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