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솔깃하는 책 제목이다. 잃지 않는 투자 방법이 있다? 뭐 누구라고 잃기 위해서 투자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흔히 주식의 경우, 개인 투자자가 실패할 확률이 높은 이유로 정보의 불균형을 꼽는다. 정확한 정보를 아는 소수의 사람들만 이익을 보고 정보가 없는 대중들은 훌륭한 '들러리'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주식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을가? 흔히 들은 이야기와 같다. 주식에 목메기 보다는 다니는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몸값을 올려 높은 연봉을 받는 쪽으로 도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한다. 하지만 당연히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주식 얘기는 그 쯤에서 일단락되지만 그외 투자 방법에 있어서,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보험회사에서 초보유층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총괄하는 '노블리에' 지원팀장을 역임하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투자에 있어서 '프로'라는 것. 다양한 사례, 통계, 정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 지면에 글이 빽빽이 들어차있는 것이 아니라, 그래프, 그림 등과 함께 여유 있게 글이 써져 있는 구성 또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

 

투자자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 이런 부분들도 재테크, 투자에 입문한 사람들에게는 누가 그저 가르쳐주는 정보가 아니다. 초보자들에게 알짜 정보가 곳곳에 있다. 버핏의 성공 사례도 곳곳에 보인다. 저자의 논리에 힘을 실어준다.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공부,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 보다 실은 단돈 100원이라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어떻게 쓰는 것이 바람직한지,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지를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부자의 투자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도서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