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쟁이 훌라후프

♥

아이맘

 

표지의 모습은 천진스런 표정의 우리 아이들 모습이에요

상상력 가득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어린시절 저 또한 망토를 둘러 쓰면 하늘을 날 것 같았고 요술을 부리는 요정이 집근처 어딘가에 살고 있어서 착한 일을 하면 소원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던 그때가 생각이 나요

<요술쟁이 훌라후프>는 그렇게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조이가 버려진 훌라후프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강아지 친구 빈스에게 훌라후프 안으로 뛰어넘으라고 소리쳤죠

하지만 빈스는 관심이 없었어요

조이는 계속해서 빈스에게 뛰어보라고 했는데 빈스가 뛰어넘지 않아서 빈스가 좋아하는 곰돌이 과자를 꺼내왔네요

그리고 훌라후프 안으로 곰돌이 과자를 던지자 빈스가 따라서 훌라후프를 통과한거에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버려진 훌라후프는 평범한 훌라후프가 아니라 요술 훌라후프였나봐요

훌라후프를 통과한 빈스는 토끼가 되버렸는데 조이는 변해버린 빈스를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빈스에게 다시 훌라후프를 통과하게 했죠

곰돌이 과자를 다시 훌라후프 안쪽으로 던지자 토끼로 변한 빈스가 껑충~ 하면서 훌라후프를 통과했어요

이번에는 쥐로 변한 빈스.

조이는 쥐로 변한 빈스가 맘에 안들어서 훌라후프 구멍으로 쥐를 밀어넣었어요

그랬더니 쩌억~ 하고 입을 떡 벌린 악어가 나타난거에요

악어로 변한 빈스가 조이를 마구마구 쫓아와요

악어가 쫓아오고 있는데 조이는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다시는 이런 못된 요술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순간 또 한번 크게 놀라고 말았어요

이유는 훌라후프 구멍에 코끼리 한마리가 걸려있었기 때문이에요

 

 

 

 

코끼리로 변한 빈스의 몸에 꽉 끼어버린 훌라후프.

고민하던 조이는 빈스의 다이어트 계획표를 만들었어요

하지만 빈스는 무엇보다 싫은게 다이어트 입니다

굶던 빈스는 참을 수가 없었어요

조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빈스는 부엌 창문 사이로 킨 코를 넣어서 곰돌이 과자를 한두개도 아니고 통째로 다섯봉지를 먹어버렸네요

 

그림이 정말 웃겨요

용현이랑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부풀고 부풀고 부풀고... 안그래도 커다란 코끼리는 터질것 같은 모습으로 변했고 훌라후프는 똑 부러져버렸어요

그리고 빈스는 다시 강아지의 모습으로 돌아왔답니다

 

 

 

처음 책을 볼때 빈스가 다른 동물로 변하는게 너무 재미있다고 하면서 요술쟁이 훌라후프가 있다면 성현이를 한번 넣어보고싶다고 하더니 책을 읽고 나서는 훌라후프는 별로 안좋은것 같대요

빈스가 무서운 악어로 변한 것을 보니 마음이 바뀌었나봐요

 

<요술쟁이 훌라후프>는 이렇게 아이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에요

한번쯤 꿈꿔 왔던 요술에 대해 아이들이 한번 더 생각해보고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느끼기도 하구요^^

오늘 용현이와 즐거운 독서를 한것 같아요

 

문학·책, 요술쟁이훌라후프, 아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