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무] 고래의 비밀

 

고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요? 저는 고래의 비밀을 통해서 고래를 바닷속 물고기 정도로 표현했던 자신을 반성했답니다

고래라고 하면 아주 크며 바다에 살고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다는 정도.

용현이에게 고래가 뭔지 물어보니 단순히 "아주 큰 물고기야 작은 물고기들이랑 오징어를 다 먹어버려" 라고 대답하네요

자연관찰 책에서 봤던 고래는 그저 밝은 모습에 크고 신기한 존재였어요

하지만 그런 고래에게 더 많이 알아야하는 비밀들이 책속에 담겨져 있더라구요

 

 

요즘 영상을 통해서 고래를 많이 만나봐서 그런지 고래에 대한 신비감은 예전만 못하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는 알고 있고 그래서 아끼는 마음도 사랑하는 마음도 사라져간것은 아닌지...

옛날 사람들은 나라마다 고래를 표현하는 의미가 달랐어요

중국에서는 고래를 북쪽 바다에 살고 용처럼 생긴 거대한 존재라고 표현했고

알래스카에서는 고래가 바닷속에서 땅을 받치고 있다고 믿었어요

동아프리카 부족들에게는 고래라는 말이 세상이라는 말과 똑같다고하네요

사람이 고래등에 사는 작은 존재라는 것을 깨우쳐 주려고 신이 고래를 만들었다고 했어요

이렇게 고래는 나라마다 다른 의미의 동물이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의 고래는 멸종 위기에 처해서 그 수가 많이 줄었고 사람들은 예전만큼 고래를 보는게 쉽지 않죠

고래의 뱃속에서 사람이 살아 있기도 했다는 신비로운 옛이야기와 함께 많던 고래들은 사라져갔나봐요

각 나라에서는 그런 고래를 보호하기위해 포획을 금지하고 있지만 불법적인 고래잡이는 여전하니 안타까운 일이네요

 

 

 

어미 흑등고래와 새기 흑등고래의 모습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평화롭고 행복하게 헤험치는 삶의 터전, 바로 바다랍니다

그곳에서 더 오래 더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더군요

 

고래의 비밀에서는 고래의 신비로웠던 옛모습과 지금 고래에게 처해있는 상황들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어요

자연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와 사람들이 앞으로 풀어야하는 과제들이 나열되 있어서 저도 반성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고 고래의 신비로움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에게 고래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고래를 살리는 일은 지구와 우리 자신을 살리는 일과 똑같아요. 우리는 모두 여기, 지구에 살고 있잖아요' 입니다

지구는 사람만이 사는 곳이 아니라 동물 식물 모두가 함께 사는 곳이기때문에 더 아끼면서 살아야겠어요

용현이와 고래를 살리는 법을 이야기 나누어보고 고래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설명해주었네요

생태계를 보존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고래가 사라지는 건 너무 슬픈 일이라고 하면서 고래와 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 순수함이 많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요

 

고래의비밀, 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