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시선을 끌게 했던 책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놀이책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수를 익히게 하는 책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용현군과 읽어본 <밤하늘의 별을 다 세는 방법>은 아무리 복잡한 일도 시작은 아주 간단하며 차근차근 시작한다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용현군도 제목을 보더니 관심을 많이 갖네요

 

 

 

밤하늘의 별을 다 세는 방법

 

숫자 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도라는 어릴 때부터 주변의 동물들을 세기 시작했어요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다 세었고 작은 씨앗이며 신문의 작은 글자까지 일일이 모두 세었지요

 

사실 아이들과 홈스쿨을 하다보면 수를 세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반복해야하고 수를 세다보면 하나를 빠뜨리기도 하구요

기억을 해야하기 때문에 잠시 한눈을 팔면 숫자를 어디까지 세었는지 잊어버리곤해요

그런 면에서 도라는 참 대단한 아이인 것 같아요

숫자 세는 것에 집중하고 흥미를 갖다니 말이예요

 

씨앗을 이용해서 동물을 만들어 수를 세기도 하고 공원에 있는 많은 것들의 수를 세기도 했죠

이런 모습은 우리 아이들이 공원 산책을 갔을 때에 많이 했던 행동들이예요

도라 만큼은 아니지만 용현군도 아기 때에 어딜 가든지 수를 세곤 했거든요

상상하여 만든 건물에 모래 알갱이의 수를 세기도 하고 세상의 모든 물방울의 수를 세기도 했어요

 

 

도라는 밤하늘의 별을 세기도 했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 없다는 것을 알았게 되었답니다

어려운 공식을 이용해도 밤하늘의 별들을 다 셀 수는 없었어요

그런 도라에게 엄마가 해준 말이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어렵더라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저희 아이들도 수의 개념을 익히고 큰아이의 경우 연산을 시작하면서 지루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해야하는데 지금까지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책 속의 도라처럼 흥미를 가질 때에 엄마의 따뜻한 조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면 답을 얻어낼거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싶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