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부모들이 자녀가 성장해 갈수록 대화가 없어지고 또한 공통된 이야기거리도 없어진다고 고민을 합니다

무슨 말인가는 해야 하는데, "학교 잘 다녀왔니, 일어나라, 학원가라, 친구랑 싸웠니, 선생님은 좋으니?" 단순한 물음 뿐이고,

아이와의 친밀한 유대감은 점점 멀어져 갈 뿐이에요

사실 아이들과 대화할 거리는 무궁무궁하지만 자녀가 커가면 혼자서 할 수 있으니 점차 손길을 접는 거겠죠

그리고 그 거리감을 느낄 때는 이미 늦어버리구요

  전 아이들과 이야기할 때 사소한 생활이야기도 자주 하지만 특히 책 이야기를 많이 해요

학습 만화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랍니다

만화책도 함께 읽고 재미난 부분은 얼굴 맞대고 하하호호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자연적으로 아이들과 친밀감도 높이고 아이의 지식도 한 단계 높일 수 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세계역사 상식을 높이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세계탐험 만화 역사상식>은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전 어제 큰 아이와 함께 그 중의 한 권인 [폴란드에서 보물찾기]를 읽었어요

이야기의 흐름이 보물을 찾기위한 모험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아주 흥미로웠답니다

보물찾기 짱인 도토리라는 소년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관람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요

폴란드 펜팔 친구의 성화에 못 이겨 보물찾기 모험을 하고 마지막 그 보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때는 저도 모르게 동질감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아마도 폴란드가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고 우리 나라도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 1장부터 제 9장까지 작은 소제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폴란드의 유명인물, 자연환경과 식생활, 역사, 축제, 종교, 문화예술, 세계유산이 2페이지 분량으로 잘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지구본이나 세계지도를 가져다 놓고 폴란드를 찾아보면 더욱 재미있겠죠

폴란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번 나눠봤어요

그랬더니 얼마전 친구가 호주에 놀러갔었다고 호주에서 보물찾기라는 책도 나왔으면 좋겠대요

한참 다른 나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때라서 그런지 폴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호기심을 많이 느끼더라구요

재미있게 세계의 역사를 익힐 수 있어서 좋아요 용현이 신나게 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