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상징 피카소의 게르니카

책을 보고 나면 마음이 참담해집니다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는 피카소 최고의 걸작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야기는 페드로라는 아이가 어린시절 게르니카의 폭격으로 인해 엄마를 잃고 나이가 들어 <게르니카>라는 작품을 바라보기까지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우리나라도 전쟁을 겪었지만 전쟁은 많은 것을 잃게 합니다

1937년 4월 26일 스페인의 한 마을 게르니카에 페드로라는 아이가 엄마를 따라 장에 왔어요

갑자기 나타난 비행기가 폭탄을 퍼부었고 페드로는 엄마를 잃게 됩니다

신문기자 조지 스티어는 폭격의 모습을 세계에 알렸고 이 포격은 스페인의 프랑코 장군을 도와주려고 독일과 이탈리아가 함께 벌인 일이였습니다

3시간 동안 게르니카는 폭탄의 소용돌이 속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페드로는 엄마를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피카소는 이 잔혹한 기사에 무척 놀랐고 곧 열릴 파리 만국 박람회에 전시할 사진을 그리게 됩니다

그 그림의 제목이 바로 <게르니카>입니다

프랑코 장군을 도왔던 독일과 이탈리아... 그들은 유럽 전체를 불구덩이로 만들 계획까지 세웁니다

피카소는 게르니카를 그리면서 세상을 위한 그림이 되길 바라고 또 바랐습니다

슬픔의 울부지는 사람들과 동물들은 비극의 게르니카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피카소는 검은색과 흰색만으로 게르니카를 완성하고 1937 파리에서 열리는 만국 박람회 스페인관 입구에 그림을 전시합니다

스페인은 프랑코 장군의 독재아래 게르니카 폭격에 대한 이야기를 절대 입에 담을 수 없었고 피카소는 프랑코 장군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 게르니카를 미국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독일의 히틀러 장군은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습니다

게르니카는 미국의 뉴욕 현대 미술관에 전시가 되었고 스페인의 역사를 담은 그림이지만 스페인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독재자 프랑코 잔군이 있었으니까요

1973년 피카소는 93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했으며 1981년 게르니카는 스페인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게르니카 폭격에 엄마를 잃었던 페드로는 할아버지가 되어 게르니카를 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그림에서 엄마의 모습을 보았다는 문장이 마음을 울립니다

이후 게르니카는 피카소의 최고의 걸작이 되었고 평화의 상징이 되어 그 날을 기억하는 역사가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만행의 사실이 선명하지만 인정하지 않는 어떤 나라때문에 우리나라도 아픔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손으로써 생각하면 할 수록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특정 나라에 대한 비관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는 없다지만 역사를 배우면서 아이들 스스로 그 나라에 좋은 인상을 갖지는 못할 것입니다

1998년 독일 정부는 게르니카의 폭격에 대해 60년만에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잘못을 했다면 잘못을 빌 수 있는 용기야말로 같은 인간으로써 가져야할 됨됨이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역사적 사실을 안고 있는 <게르니카>를 읽다보니 우리나라의 역사도 한 번 되짚어 보면서 발끈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