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버스

[한림출판사]

 

사람들이 모르는 땅속 세상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책 읽을 준비를 하면서 용현이에게 물어봤더니

"땅 속에는 버스가 있을 수가 없어 버스는 사람들만 타는 거야"

그러더라구요

책을 읽고 난 후의 우리 용현이 반응이 넘 궁금해지네요~

 

 

 

< 책의 내용을 살펴 볼께요 >

 

 

 

꾸불꾸불 이어진 조그마한 땅굴은 할아버지네 집 아래 땅속마을의 풍경이에요

두더지 운전사가 운전하는 두더지버스는 아침나절에 슈퍼마켓에 가는 승객으로 늘 붐벼요

두더지버스는 막힘없이 쌩쌩 달리다가 급하게 멈춰 섰어요

뭐지? 놀란 두더지 운전사가 내려가 보니 길 한가운데 아주아주 커다란 죽순이 얼굴을 내밀고 있지 뭐예요

아침에 없었던 죽순이지만 자라는 속도가 빨라서 금새 커다랗게 자랐나봐요

두더지 운전사는 곧바로 두더지 건설 회사의 땅 파는 기술자를 불렀어요

기술자들이 한참을 파도 뿌리가 보이지 않았을 만큼 커다란 죽순이었어요

버스의 손님들은 두더지 운전사의 이야기를 듣고 조급해하지 않았고 차분히 책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기다리기로 했죠

큰 사고가 나지 않은게 다행이라면서 무지무지 큰 죽순을 기술자들이 캐낼 때까지 기다렸답니다

죽순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리고 도로는 차가 다닐수 있도록 복구했어요

커다란 죽순은 어디로 보내졌을까요?

슈퍼마켓으로 보내져서 버스에 탔던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슈퍼마켓에서는 죽순을 삶아서 가게에 오는 손님들에게 공짜로 나누워 주었어요

모두모두 차례차례 죽순을 받아서 돌아갈 때도 두더지버스를 타고 가요

죽순은 모두가 먹고 남을 만큼 아주 컸답니다

두더지버스 운전사 아저씨도 죽순을 아주 맛있게 가족들과 먹어요

 

 

 

< 책 보는 모습 >

 

"엄마 땅속에도 버스가 있으면 너무 좋을것 같아 나도 그 버스를 탈수 있으면 좋을텐데..."

책을 보고 나서 용현이는 두더지버스를 희망합니다~

용현이에게 버스가 지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때 동물 친구들이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고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한다고 잘 설명해주었어요

늘 성격이 급한 용현이는 이런 상황에서 아마도 침착할수 없을거에요

용현이는 조금 산만하고 급한 마음을 보일때가 참 많아요

그런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서 기다림의 여유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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