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렸을땐 몇 몇 친구들이 월간 잡지를 봤었어요.

기억은 가물가물해서 이름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저도 어쩔땐 만화책이 너무 보고플때는 그 친구네 집에 일부러 책 올때쯤 놀러가곤 했지요.

그 어미에 그딸이라 그런가 저희 딸도 이 우등생키즈 너무 좋아하네요.

예비초등이라 좀 어려워하지 않을까했는데

아주 정독을 하드라구요.

재미나게 정독~

그 모습이 보기 좋드라구요.

책상에 앉혀서 이것저것 주입식으로 알려주려고 했다면

아마도 힘들었을것 같은데

틈만 나면 월간키즈 찾아서 읽고....

어쩔땐 화장실 신호가 왔는지 참아가면서 보다가

도저히 못 참겠는지 "엄마 이거 화장실 들고가면 안되죠?"라고 까지...

 

음....

귀여운것..

ㅎㅎ

화장실만 못 들고갔지 시간만 나면 우등생키즈를 찾네요.

이렇게도 앉아서 보고....

저렇게도 누워서도 보고...

그리하여 지금 우등생키즈 9월호가 저희 집에 도착한지

한 10일 되었나요?

지금 저희 집 우등생키즈는

완젼 너덜너덜~~~~~

미용실 잡지 수준이에요.

자기 책은 정말 깨끗이 보는 여자앤데

수시로 넘겨가면서 읽으니 그런가봐요.

 

암튼 그렇구요..

우등생키즈 9월호 소개해 드릴께요.

예비 초등 7세들도 가뿐히 읽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우등생키즈는

요렇게 본책과 학습부록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학습이라고 해서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아이들은 다 좋아할꺼에요.

또 읽은것은 아래처럼 스티커를 붙여서 자기가 어떤것을 읽었고

안 읽었는지 알 수 있게 보여주는데

저희 둘째 녀석이 스티커를 냅따 다 써버리는 바람에... ㅠ.ㅠ

 

 

우등생키즈 9월호 목차입니다.

알차지요?

이렇게 우등생키즈는 교과서와 연관되어 있어요.

예비 초등들은 우등생키즈를 보게되면 먼저 공부를 하게되는거지요?

어떻게?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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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럼 우리 딸아이가 좋아라 한 것들 순서대로 소개됩니다.

1~3위 순위가 치열한데

일단 제일 많이 읽었던 코너입니다.

뜨아~ 제목이 사랑에 빠진 고돌이랍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이것도 역시 저렇게 노란 별표친것럼 교과서에 나오는 통합 학교-우리는 친구와

연관된 부분이라고 하네요.



몇번을 읽을때마다

엄마... 10월호는 언제 나와요?

10월호도 사실꺼죠?

계속 이럽니다.

10월호를 못 기다리겠답니다.

빨리 보고싶대요.ㅎㅎ

강아지를 너무 갖고 싶어하는데

실사 강아지의 만화를 보게되니 아주 관심 백배입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천재교육에 고마워할 코너입니다.

아주 우등생키즈한테 뽀뽀세례를 퍼 부어도 모자랄것 같아요.

이번 9월호는 단것에 대해서 한것 같아요.

단것의 위험성과 필요성!

저 사진을 보더니

엄마 떡볶이에 각설탕이 17개라고 외치고 다니네요.

각설탕이 제일 많이 들었다면서.

그러면서 엄마가 해주는 떡볶이는 각설탕이 안 들어가니깐

앞으로는 엄마가 해주시는 떡볶이만 먹겠다는 따님입니다.

그리고는 친구들 만나면

자기는 치킨, 피자, 콜라가 제일 싫다고

물어보지도 않는데 외치고 다닙니다.

지금 한 10일정도 저 음식들 입에도 안 댑니다.

안댈뿐만 아니라 먹지 말라고 건강에 해롭다고

각설탕이 몇개들었는지 계산(?)해가면서

친구들 말립니다.

아주 이뻐 죽겠네요.

(((우키야..너가 날 살렸구나!!!))))

 

하다못해

저렇게 우키 뒷표지가 오레오 광고였는데

저걸 본 우리 딸 또 한마디 하십니다.

각설탕이 아주 많이 들었을꺼라면서

안 먹을꺼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한마디 합니다.

"엄마, 아이들 이거 보면 먹고 싶게

여기다가 과자사진을 왜 넣었대여?"

음냐 음냐.. 이럽니다.

이녀석... 생각이 커가고 있네요.

 

 

아래 명작동화 이것도 우리 딸이 참 많이도 읽은 부분입니다.

저한테 "엄마 이거 읽어보세요. 엄마 우실지도 몰라요"

평소 눈물많아서 드라마 보다가도 잘 우는 이 엄마의 약점을 잘 알고있네요.

그래서 저도 호기심 반으로 읽었는데

정말 슬픈 이야기면서 감동이 있드라구요.

우리 딸은 이거 정말 많이 읽었어요.

집에 놀러온 이모한테도 읽어보라고 하고...

저렇게 교과서와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라고 하니

왠지 예습(?)을 해 본 기분이 드네요.

 

 

 

뭐니 뭐니 해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만들기가 최고인듯해요.

평소에도 오물조물 뭐 만드는거 좋아하는 딸인데

우키 9월호에 하회탈 종이 모형과

도깨비접기가 있어서 후다다닥 달려들더라구요.

도깨비는 색종이까지 같이 달려있어서

단번에 해서 놀더니 벽에 붙여놓기까지하고..

그러나

집중력 뛰어나고 차분하다고 칭찬받는 우리 딸한테도

아직은 혼자서 저렇게 하회탈 종이 모형을 만들기는 어려운듯 하드라구요.

7세는 7세인지라 마음처럼 손이 안 움직여지나봐요.ㅎ

세심하게 작은 부분을 접고 붙이고..

풀로는 안하고 테이프로 했는데도

혼자서 한 5시간 정도 걸린것 같아요.

 

다 완성되면 사진 찍어도 좋다고 했는데

제가 중간에 살짝 찍었어요.

오른쪽 부채들은 손은 저 옆에 있고

다리도 저 옆에 있는데

제가 손대면 안되여...ㅎㅎㅎ

(이거 알면 저 딸한테 배신한 여자로 찍히는데..)

 

왜 다 완성하면 찍어달라고 했냐면

바로 바로 이 부분도 읽었기 때문이지요.

자기도 완성된 하회탈을 들고 저렇게 사진을 찍어 보내겠다고 합니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번 우등생키즈 접하면서

저희 딸 성향을 보니 자기가 좋아하는것은 엄청 문 두들길것 같아요.

아마도 연예인에 빠지면 팬클럽 회장도 할것 같은 기세드라구요.

그만큼 우등생키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게 잘 구성되어 있어요.

 

이제까지 재미였다면 학습도 좀 소개해 드릴께요.

그렇다고 위 재미가 쓸모없는 오락거리는 아니잖아요.

전 그 점이 너무 좋드라구요.

단순 시간때우기용 만화, 만들기가 아니잖아요.

그치요?

아래처럼 학습부록이 별책으로 들어있어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한자를 모두

다뤄지고 있답니다.

저희 딸은 유난히 국어쪽에 강한(?) 아이인지라

국어가 재미있다고 하네요.

보세요.

요렇게 개학, 후회,기운, 기대라는 어휘를 공부해 보고

만화 말 풍선에 넣어 다잡아 주는거죠.

처음 접해보는 어휘 짝짓기인지라 아주 재밌다고 하드라구요.

물론 자세는 좀 불량스럽지요?

제가 숙제할때는 바른 자세로 해라라고 말하는데

이거 할때는 그냥 놀이라고 생각하고 즐겨하길래 냅뒀어요.

캠핑 의자에 앉아서도 저렇게 30분 넘도록 우등생키즈만 봅니다.

 

참... 5살 터울나는 언니 옆에서

늘 욕심많은 저희 둘째도 이번 우등생키즈에서

완소 브로마이드 하나 얻었네요.

언니가 흔쾌히 가지라고 허락해 줬는데

그게 좋은지 벽에 붙여달랍니다.

아가들 눈에도

저렇게 사랑하는게 보이나봐요. 이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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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저렇게 우등생키즈를 좋아하니

정기구독할까 생각중이에요.

여자 아이라 자연, 과학을 접해주고 싶었거든요.

과학잡지에 관심이 아주 많았는데

초등 저까지는 월간키즈로 흥미 잡아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