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큰 포유류는? 그렇다. 고래.

그럼 고래중에서 가장 큰 고래는? 흰긴수염고래~

1900~1960년대까지 고래기름과 고래고기를 얻으려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36만마리의 흰긴수염고래가 죽임을 당했다.

현재는 포획이 금지되어 있지만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많아 멸종위기에 있다고 한다.

몸길이 30m . 심장 크기가 무려 자동차한대. 무게는 160톤 크기라하니 실제로 본다면 기절할만큼 큰 크기에 압도당할것만 같다.

이 책은 창작동화의 내용은 아니고 과학동화, 자연관찰동화에 가깝다.

흰긴수염고래의 몸구조, 발달사항. 행동사항. 특이사항등을 한장 한장 담아주면서 우리에게 조용히 지그시 말해주는것 같다.

우리와 다르지 않은 소중한 생명체이며 새끼를 기르는 숭고한 어미(혹은 아비)이기도 하다는것을.

고래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아서. 몸길이? 몸무게 정도로? 생각했는데

고래 귓속(귀가 있는것도 첨 알았다.)에 있는 귀지를 이용하면 거의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읽을 수록 신기방기. 나무의 나이테처럼 귀지의 줄무늬를 세면

고래의 나이를 거의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커다란 몸집으로 물속에서 살지만 물속에서 숨을 쉴수가 없는 슬픈 구조를 가진 동물.

눈의 크기도 15cm 몸집에 비해 매우 작고 시력도 나쁘지만 귀가 대단히 밝고 피부가 예민하단다.

우리가 고래~하면 떠오르는 물기둥(고래가 숨구멍으로 물을 내뿜는것)은 무려 높이가 10m가 된다고 한다. 숨을 한번 내쉬면 풍선 2000개정도를 불 수 있을 정도이고 물을 내뿜을때 내는 소리는 천둥처럼 커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곳에서도 들린다고 한다.

고래 꼬리는 어떻게 움직일까? 보통의 물고기들처럼 좌우로 움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새의 날개처럼 위 아래로 움직인다고 한다.

한개의 등지느러미와 두개의 가슴지느러미는 방향을 잡아주는 역하을 한다.

뱃고동 소리와 비슷한 고래의 소리는 친구와 대화하고 짝짓기를 하고 먹이를 안내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때로 사람들의 배나 잠수함이 커다란 소리를 내는 바람에 고래들이 방해를 받기도 한단다.

이 커다란 고래는 아주 작은 크릴을 3,400만 마리를 먹고 산단다. 세계 모든 바다에서 흰긴수염고래를 만날 수 있고 겨울에는 적도 가까이 따뜻한 곳으로 움직여 임신한 암컷은 그곳에서 새끼를 낳는다.

흰긴수염고래는 잘때조차도 반은 깨어 있는데 그 이유는....

물에 빠져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란다.

우리가 물속에 들어가 계속 수영하면서 사는거랑 매한가지다.. 불쌍한 흰긴수염 고래.........

흰긴수염 고래는 .. 이렇게 해야해요. 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읽고 나면

우리와 똑같이 먹고 친구와 대화하고 잠을 자고 새끼를 낳는 같은 자연의 한 존재라는걸 새삼 깨닫게 해준다.

동물이라는 이유로 자연을 함부로 대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멸종해가는 동물들.

우리가 보호하고 같이 더불어 이 세상을 이 자연을 공유해아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