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가 되니 맘이 점점 더 급해진다.

 

언어 영역에 비해서 확연히 떨어지던 수리 능력;; 때문에 이런 저런 류의 수학관련 책자를 많이 들였던 터라 이 책도 눈에 띄었다.

 

'즐깨감'이라는 단어가 웬지 학습지 보다는 즐겁게 다가오는 단어 같아서 아이도 그다지 부담감 없이 풀어낸다.

 

즐깨감 = 즐거움, 깨달음, 감동의 줄임말이란다. ^^

 

우리가 학교 다닐때와는 전혀 다른 교육과정 단순 암기가 아니라 토론과 과목간 융합을 통한 이른바 STEAM(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이라는 생소한 교육과정

 

내년에 학교에 보내야 하니 괜히 엄마맘만 분주하여 이것 저것 마구 들이밀어 본다.

 

 

즐깨감 시리즈는 내가 본 수와 연산 뿐 아니라 도형과 공간(울 딸램은 도형쪽에 특히 약하다.. 나두 방향감각이 없는거 보면;;;;) 규칙성과 문제해결, 측정과 분류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일단 우리집에 온 '수와 연산'책을 살펴본다.
 

중간을 좀 지난 지점에 학부모 해설집이 같이 붙어 있다. ^^

 

책이 약간 두께감이 있다 싶었는데 친절한 해설집까징^^

 

아이들 문제라고 얖봐선 안된다.

 

단순한 연산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지도하는것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

 

 

 

해설집 일부 내용이다. ^^ 긴 설명과 '참고'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쨌든 본론으로 들어가본다.

 

머리말과 책의 구성과 특징..

 

교과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책을 읽어나갈때 중요한것 중의 하나가 구성과 특징, 차례라고 한다.

 

나도 그간 대강 훌고 지나가는 습성이 있었는데

 

아이 습관 들여주는 차원에서 찬찬히 짚어주었다.

역시 수학의 기초가 되는 '숫자' 그리고 세기 그리고 셈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숫자와 관련된 책이지만 무조건 숫자가 튀어나오지 않고

 

어떻게 숫자가 만들어졌는지 그 이전에는 어떻게 세기를 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가 즐거워하며 풀었던 옛날 사람들의 숫자 ^^

 

이집트, 바빌로니아, 마야, 로마 등 고대 문명지에서 사용했던 숫자에 대해 알아보았다. ^^

 

너무 재미있다며 자기가 막 추가해서 문제도 내고

 

벽보에 붙여놨던 한자도 기억해내서 한자 쓰기도 해보고 ^^

 

중간 이후에 나와 있는 묶어 세기 부분^^

 

클로버 잎을 통해서(대부분의 클로버 잎은 세장) 3개씩 묶음 수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암호풀기'부분. ^^

 

이것을 풀려면 어느정도의 연산 능력이 사실 조금은 있어야 한다.

 

동굴속의 숫자 ^^ 동굴벽화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옛사람들의 숫자를 알아본다. ^^

 

 

공부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금방 끝낼 수도 없고

어차피 장거리 마라톤은 시작되었고 길고 긴 학습의 세계가 시작된 셈인데

 

기왕이면 단순 연산에서 벗어나 말그대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학습지여서 반갑다.

 

무엇보다 그 많은 수학학습지 중에서 이 책을 꺼내면 웬쥐 편안해하며 미소짓는 아이를 봐도

 

확실히 부담이 덜되긴 하나보다. ^^

 

 

즐깨감 시리즈를 첨 접하고.. 다른 부분 특히 도형부분은 어떻게 다루었을지.. 자꾸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