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이름도 특이해요)가 쓴책입니다.
책이름의 ’상상력’이라는 주제보다는 역사와 이야깃거리 들을 담고있는, 책 제목부터 사기인 이 책에서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는 다름아닌 ’인간의 멍청함’ 이다.
역대 기상천외한 <다윈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이야기이다.  
참고로 다윈상이란 일반인들이 상상하지 못한 엄청나게 허무한 일들로 스스로를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94년의 다윈상은 한  테러리스트 에게 수여되었다.  그는 개봉하면 터지게 되어있는 폭탄을 넣은 소포를 보내면서 우표를 적게 붙여서 소포는 집으로 반송되었고, 그는 소포를 뜯어보았다. 

1996년 한 어부는 낚시를 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얼어붙은 호수위로 던졌다.  그러나 그의 충견이 즉시 달려가 폭발물을 다시 물어왔다. 

1996년 수상자는 고층빌딩의 유리창에 견고도를 시험해 보고자 했던 변호사다.  그는 힘차게 달려가 유리창에 몸을 부딪쳤고, 63층 빌딩에서 추락했다. 

1999년 역시 테러리스트. 그들은 폭탄을 설치한 두대의 차에 나눠타고 목표지를 향해 가던 중에 서머타임제를 고려하지 않은 타이머 때문에 폭발로 사망하였다. 

2001년 25세의 한 캐나다 남성은 쓰레기 하치장에서 쓰레기를 내리는 미끄럼틀을 타 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가 모른 사실이 있었다.  12층 높이의 미끄럼틀을 내려온 쓰레기는 자동압착기 속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