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하는 프로그램 중...

단 5분동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지식채널e'

한편으론 감동받고.. 한편으론 한숨쉬며 그 프로를 기다리며 보던 기억이 있었네요.

그래서 시간내서 첫 편부터  마지막 것까지  한 번 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왔다니.. 너무나 기뻤답니다.

 

주니어 지식채널이라.. 단순하고 쉽게 제작된 것은 아닐까 했는데..

그건 기우였네요..

그림과 짧은 글로 인해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뭔가 깊게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네요.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듣는 것들,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기까지의 시간과,

그 시간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에는 이런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아무 생각없이 무엇인가에 쫏긴채 마음만 바쁘게 살아 갈 때가 많은 요즘...

이 책을 통하여 '세상을 다르게 보는 눈'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지금까지 몰랐던 것을 참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엔 대수롭지도 않게 생각했던 쌀 한톨의 가치..

포옹의 힘..

온도계로 측정 불가능한 ...수많은 온도의 의미들..

4억 년간의 동맹 - 식물과 군류의 동맹..

같은 꿈을 꾸었던 두 명의 해커..

 

특히...

헬렌켈러의 알려지지 않은 20대 후반에서 죽을 때까지 해왔던 사회운동....

국민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놓을 수 있었던 프랑스 칼레의 여섯명의 시민들..

비폭력, 불복종, 비협력으로 전 인도를 뭉치게한 마하트마 간디..

이 내용은 감명적이였네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같이 보진 못하지만..

조금 더 크면.. 같이 읽어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슴 한 켠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뭉클 올라오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

강렬한 화면과 음악이 시선을 끌었던 방송과는 다른 분위기로

차분하면서도 깊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책이였습니다.

 

다음 시리즈도 계속해서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주니어자식채널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