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프렌즈를 처음 보게 된건 99년이었으니 거의 10년 전이다. 그 이후 매 시즌을 서너 번도 넘게 보면서 나의 단조로운 일상속에 웃음을 던져주는 활력소가 되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영어공부를 위해 다시 프렌즈를 구입하게 되면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전 시즌 박스 세트를 구입하게되었다.

화질은 요즈음의 고화질의 드라마와 비할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94년도에 제작되었으며 tv 드라마 중 시트콤이어서 일반적인 카메라로 촬영했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불법으로 떠도는 파일에 비하면 화질이 아주 우수하다.

영어 자막은 약간의 오류가 있으나 시중에 대본이 많이 나와 있으니 비교하면서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그리고 NG부분이라든지 미방송 분이 있어 즐겁다.

저 빨간 박스를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해지고 입가에 웃음에 떠오른다. 이제 열심히 그리고 재미나게 그들의 유머 속에서 나의 영어실력도 늘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