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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상드린 보니니께서 한국의 어린이 독자에게 글쓴이가 글을 남겼어요.

그 중 <실험 소년 클라랑스> 책의 주인공 클라랑스 플뤼트에 대해 잠깐 소개했는데

글의 일부를 적어볼께요.

(원 제목은 "우주 평화 실험실"이네요. 실험 소년 클라랑스보다 우주 평화 실험실이란 제목이

내용과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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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그림과 글쓰기가 때로 아주 기발하기까지 한 연구와 실험을 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특히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쓸 때면 꿈에서 글 쓸 힘을 길어 올린답니다.

클라랑스 플뤼트, 그 아이 역시 대단한 꿈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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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클라랑스 플뤼트는 주변 모든 것을 연구대상으로 삼고

그것을 통해 상상하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아이입니다.

위대하고도 화려한 클라랑스 플뤼트가 고안한 태양계 시스템 2호.

아홉살 꼬마아이가 태양계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클라랑스가 만든 태양계 시스템은 우리가 아는 그것이 아니었어요.

클라랑스 플뤼트가 고안한 태양계 시스템은 일단 작동되기 시작하면

아무리 비밀스러운 사람일지라도 그에 대한 이해와 예측이

가능한 완전무결한 장치가 될 것이라 얘기합니다.

또 한번의 궁금증이 떠오릅니다.

왜 클라랑스는 위와 같은 실험을 했을까?

제가 부족한 이유로 책을 읽고 나서도 궁금증을 해결하기 어려워

이 책의 기획의도를 찾아보게 되었어요.

옮겨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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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클라랑스에게는 주변과 관계를 맺는 일이 중요한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어린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중대한 일이고, 쉽지 않은 일이죠.

클라랑스는 태양 주변을 맴도는 여덟 행성을 본떠서,

자신을 둘러싼 여덟 생명체를 신중하게 골라, 각각을 상징하는 물건들을 수집했습니다.

아빠는 못으로, 엄마는 타르트 속에서 빼낸 복숭아씨로,

이웃집 아저씨는 노란 골프공으로 표현하는데요.

클라랑스는 실험을 통해 ‘존재’는 나 홀로 빛나는 게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이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실험은 저자인 상드린 보니니가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한층 더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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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둘러싼 여덟 생명체

아빠,엄마,클라랑스,앙통,경찰기동대,아미트와 아미트,베르리오즈

마지막으로 시빌.

시빌을 제외한 7명을 상징할만한 물건들은 수집했지만

시빌을 대표할만한 물건을 수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클라랑스.

관찰메모장을 들고 다니며 자신이 알아내고자 하는 것에 대해

끝까지 파고들어가는 집요함, 그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줄 아는 창의력으로

시빌 주위를 멤돌며 관찰을 하기 시작하는데..

시빌을 관찰하던 클라랑스의 눈에 떨어져 있던 다면체 구슬이 보였고

시빌의 것이란 걸 알아채린 클라랑스는 태양계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집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시빌의 다면체 구슬로 클라랑스의 태양계 시스템은 완성되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한 클라랑스는 좌절을 느끼고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자신의 태양계 시스템을 관찰한 결과

자신을 대표할 만한 물건은 놓아두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사실은 클라랑스가

시빌의 다면체 구슬을 몰래 가져왔다는 사실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모든 것이 갖추어진 태양계 시스템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용기를 얻은 클라랑스는 시빌에게 다가갑니다.

주변과 관계를 맺는 일에 있어서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겪을 법한 일들에

왜 쟤는 저러는거야? 저 사람은 나랑 맞지 않는 것 같아.라며

단정지어 상대방을 이해하기를 쉽게 포기하는 많은 아이들 (어른들도 마찬가지^^)

작가는 클라랑스를 통해 상대방을 관찰함으로써

쉽게 단정짓지 않고 이해하려는 집요함으로

우주 평화..자신을 중심으로 주변 다른 이들을 이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글을 쓰면서 내내 드는 생각인데

제목을 <실험 소년 클라랑스>가 아닌

<우주 평화 실험실>이 책을 이해하는데에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초등 2학년~4학년으로 독자연령을 제시되어 있는 것도

기획 의도에 적혀 있는

"실험을 통해 ‘존재’는 나 홀로 빛나는 게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를 이해하기엔

독자 연령이 넘 낮은거 아닌가 싶어여.^^

(제가 이해력이 넘 딸려서 그런건지도 ...^^)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질문들을 통해

저자가 원하는 의도를 이끌어 낼 수만 있다면

생각의 깊이가 좀 더 깊어질 수 있는 책은 확실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