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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 프로그램 「아이과학」으로 내딛는 과학 첫걸음!>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주위 세계와 관계를 맺고, 연령에 따른 인지 발달 과정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고유한 정신 세계를 구축합니다. 좋은 과학책은 이러한 아이들의 지적 발달에 맞춰 세상을 탐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주된 관심은 ||^자기 자신||^으로, 주관적 사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때가 자신의 행동을 물리적 사물과 연관지어 생각하면서 논리적인 유추가 가능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동화 형식을 띤 과학 동화라든가 비현실적인 가정에서 출발하는 흥미 위주의 책보다는 본격적인 과학 개념을 다룬 책이 더욱 절실합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이 시기의 아이에게 딱딱한 정보로 구성된 과학 책은 자칫 과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기 쉬우며, 과학이 무엇인가라는 철학이 부족한 책들은 마치 과학을 마술로 둔갑시켜 아이들의 풍부한 과학적 상상력을 제약할 수 있습니다. 「아이과학」 시리즈는 이러한 잘못을 극복하고 제대로 된 과학 그림책을 선보이려는 시도에서 탄생했습니다. 「아이과학」 시리즈는 에너지, 균형과 조화, 체제와 상호 작용, 성장과 변화, 크기와 구조, 과학적 사고와 문제 해결이라는 개념 주제별로 과학의 기본 개념을 쉽게 설명한 과학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궁금증을 아이들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살아 있는 지구의 얼굴>

지구가 살아있다니! 지구의 아침, 물, 공기, 바람, 화산, 얼어붙은 남극과 북극, 뜨거운 사막, 열대우림 등 <살아 있는 지구의 얼굴>이 펼쳐 놓은 세계를 하나 하나 만나다 보면 저절로 느끼실 거예요. 지구는 살아 있는 소중한 존재로구나! 간결한 글과 느낌이 확 오는 그림 속에 빠지다 보면 어느 결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훨씬 커진답니다. <살아 있는 지구의 얼굴>은 생물과 지구 환경 사이의 균형과 조화라는 과학적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극지방에서 뜨거운 사막, 열대 우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구의 얼굴은 지구가 살아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골치 아픈 과학 지식을 강요하지 않고 간결한 글과 개념을 잘 드러낸 그림은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남겨 줍니다. 또한 책의 뒷부분에 나와 있는 보충 설명은 그림을 통해 느꼈던 생각을 정리해 주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다시 꺼내 볼 수 있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