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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아주 우스꽝스런 구름 이야기를 들려줄게

밖에 나가 하늘을 쳐다보면 거의 언제나 구름을 볼 수 있어. 줄기차게 비가 내린다고? 그럼 하늘을 봐. 비층구름이 끼어 있을 거야. 양털 같기고 하고, 생선 비늘 같기도 한 구름 많이 봤지? 이 구름이 바로 털쌘구름이란다. 구름이라고 다 하얗기만 할까? 하늘에 잿빛이나 푸른빛 천을 덮어놓은 것 같은 높층구름도 있다. 구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안개도 구름일까? 옛날 사람들은 구름을 보고 어떤 상상을 했을까?
구름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렴. 구름은 웃기고 바보 같지만, 아주 재미있는 거란다.

구름이 궁금한 사람은 다 모여라!

아이들은 구름 속에서 여러 가지 모양을 찾아내면서 아이들만의 무한한 상상을 펼칩니다. 그래서 아름답고 기발한 상상으로 구름을 그려낸 그림책이 많이 있지요. 그러나 유아들이 구름에 관해 궁금해 할만한 것들을 알려주는 그림책은 별로 없었어요. ≪엉뚱하고 재미있는 구름 이야기≫는 구름은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생김새가 어떠한지 등 구름에 관한 정보를 유아의 눈 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구름은 종류가 여러 가지입니다. 생김새와 떠 있는 높이에 따라 구분하지요. 털구름은 새하얀 깃털처럼 생겼고, 층쌘구름은 두루마리처럼 둘둘 말려 있습니다. 쌘구름은 꽃양배추를 닮았지요. 생김새뿐만 아니라, 구름마다 날씨도 달라요. 맑은 날에는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쌘구름을 볼 수 있고요, 줄기차게 비나 눈이 내리는 날에는 비층구름을, 천둥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쌘비구름을 볼 수 있지요. 이처럼 구름은 날씨 변화를 눈에 띄게 보여주는 주인공이랍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구름을 보고 날씨를 점치기도 했고, 이런 말들이 날씨 속담이 되어 오늘날에도 쓰이고 있지요. 하늘만 쳐다보면 보이는 구름 속에 참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과학 수업에서나 배울만한 내용을 토미 드 파올라만의 따뜻한 그림과 유쾌한 상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유아들에게도 과학이 쉽고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호기심 많은 예비 기상학자?과학자들에게 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