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책을 드디어 만났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과 공룡과 한글을 모두 한꺼번에 만나볼수 있는 통합인지 그림책이에요.

 

 

저도 통합인지 그림책이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이런 설명글이 있네요.

이 책 속에서 우리 아이가 얻을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가 너무 많은 책이라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재미있는 그림들을 만날수 있어요.

똥을 누고 있는 공룡들과 숨어있는 공룡들을 찾아보면서 책을 보는 즐거움을 알게 될 거에요.

더구나 아이들은 똥 이라는 단어 자체에 매우 민감하고 흥미로워 하기 때문에

똥을 누고 있는 공룡의 모습만으로도 깔깔깔 웃음을 만들어 내더라구요~

 

 

책은 가에서 시작해서 하까지 한글을 보여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한반도 공룡들의 성격, 특징,생김새 등과 연관지어 알려주고 있네요.

많은 설명이 없지만, 어떤 공룡인지 쉽게 알수 있겠어요~

아이들은 과거에는 존재했지만, 현재는 사라지고 없는 공룡이라는 동물에 대해서 무한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똥 만큼이나 아이들에게 공룡은 흥미로운 대상인것 같아요~

 

 

정아가 그린 똥그림이에요. 왼손잡이 정아가 그린 똥은 마치 탑을 쌓아놓은것 같네요.

조금은 성의 없어보이는 똥그림이죠~ㅎㅎ 공룡 똥이라 크고 높게 그렸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정아의 공룡그림이에요.

얼굴부분을 못 그리겠다고 해서...엄마가 도와주었는데..ㅋㅋ 아이 솜씨인지 구분도 안가네요.

아무튼 공룡책을 통해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활동이 많네요. 이면지 활용도 너무 잘하고 있지요~

 

 

정아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글자쓰기랍니다.

정아가 한글을 깨우치고 있는 방법이에요. 언니들과는 다르게 정아는 글씨부터 쓰려고 하네요.

읽지도 못하는 글자들을 쓰면서 익히고 있어요.

마침 가부터 시작하는 한글책을 보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잘 모르겠는 글자는 책을 넘겨가면서 저렇게 열심히 글자를 쓰고 있어요~ㅎㅎ

저런것을 시켜서 하려면 더 힘들거에요.~ 어려서부터 너무 열공모드면 ...커서 공부 안한다던데 말이죠~ㅋ

 

개똥이책에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소중한 마음이 들어있어서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책 속에서 공룡을 만나 반갑고 흥미로웠고, 글자들을 만나 더 반가운 시간이었네요.

그리고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정아가 더 행복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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