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톰 게이츠의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책이에요. 

어쩌면 이것은 톰 게이츠가 직접 적은 낙서장 또는 비밀노트와 같은 것이죠.

  

 

톰 게이츠는 악동같은 아이에요.

취미생활이 누나 약 올리기, 밴드 활동하기, 캐러멜 와플 먹기 인 톰은 평범한듯 하지만 또한 평범하지 않은 아이이기도 하지요.

실제의 우리 아이들을 많이 닮아 있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현실에선 차마 하지 못하는 일들을 톰 게이츠는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어쩌면 용감한 ? 아이일수도 있어요.

숙제가 하기 싫어 선생님을 속이는 부모님의 가짜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거짓말도 너무 잘하고,

임기응변에 뛰어나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넘어가는등...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어쩌면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부모의 입장이라면 아주 못된 녀석이라고 혼내주고 싶을지도 모르지만, 또래 아이들이 보기엔 유쾌 통쾌한 이야기가 아닐수 없겠죠.

 

또한 톰은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밴드활동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도 넘쳐나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톰 게이츠를 통해 아이들은 즐거운 기분이 들것 같아요.

 

이책은 겉표지에서 주는 강한 인상 때문인지 흥미를 더욱 높여주게 되네요.

막상 책을 펼치면 어수선해 보이는 글과 그림들...하지만 읽기 시작하면 마치 무엇엔가 홀린듯 책장을 술술 넘겨가게 된답니다.

저도 궁금한 마음에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었네요.

엉뚱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아이도 보자마자 관심을 보이며 열심히 읽었답니다.

"재미있어?"

"아주아주 많이~ 재미있어요~"라는 대답을 들었어요.

어쩌면 이 책은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을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주니어김영사, 톰게이츠의신나는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