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아이 그림책들은 읽고나면 항상 감동과 교훈이 남겨둡니다. 

이번에 만난 맥도널드 아저씨의 아파트 농장은 정말 새로운 느낌을 주었거든요.

무엇보다 그림에서 오는 신선감이라고 해야할까~

흑백톤의 그림에 채소 그림에만 칼라를 입혀서 보여주는 신선한 느낌이 너무 새롭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답니다.

 

 

아파트 관리인인 맥도널드 아저씨는 어느새 아파트 사람들을 모두 나가게 만들고는 아파트를 농장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아파트 곳곳에서 채소들이 자라고 암소와 닭들을 키우면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이야기 속에서는 왠지 가능해 보이고 멋있는 일처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아파트 주인인 렌탈씨는 이 사실을 알고 처음엔 당황하고 맥도널드 아저씨를 쫓아내고자 하지만~

곧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과연 농장이 된 아파트의 운명은 어찌 되었을까요?

 

발상의 전환이라고 하던가요? 정말 기발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근은 놋쇠 문 고리에 얼룩을 남기지 않고, 오이는 마루에 흙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고구마는 온도를 높이라고 난방기를 쾅쾅 쳐대지 않을거라는 표현~

채소는 사람이 정성을 기울여 키운만큼 자라주고, 받은만큼 돌려주는 자연의 이치를 담고 있지요.

 

기발한 그림표현과 아울러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을 만나서 너무 즐겁고 흥미로웠답니다.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미래아이, 맥도널드아저씨의아파트농장